도대체 우리 아들은 왜 저럴까?
간나리 미키 지음, 이혜윤 옮김, 모모에다 요시오 감수 / 미스터제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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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우리 아들은 왜 저럴까?

책의 제목이 꼭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아 너무도 반가웠다.


이제 다섯살이 된 우리 아들, 작년에 미운 네살이 지나갔나했는데,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다. 내가 무슨말만 하면 부정어를 붙여서 따라하고, 하지말라는 건 다하고, 엄마가 몸이 약한 걸 깨달은 후엔 힘으로 날 밀어붙인다. 같이 앉아서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는 놀이를 했으면 좋겠는데 악당놀이 구조대놀이를 하자며 몸 쓰는 놀이만 좋아한다. 공룡과 곤충, 동물들에게만 관심이 많은데 특히 요즘엔 징그러운 곤충들을 좋아해서 그에 관련된 책과 영상만 보려고 한다.


너무 사랑하는 아들이지만, 아들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줄 몰랐다. 내가 여자라 그런지 어렸을 때 동생과 인형을 만지며 얌전히 놀던 나와는 너무 다른 아이라 더 힘들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친정엄마도 딸만 키우셔서 그런지 아들키우는게 참 힘들구나...를 이제서야 느끼셨다고 한다.


그런데 아들의, 아들에 의한, 아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게다가 내가 롤모델로 삼고있는 양육법인 몬테소리 교육법식으로 아들을 키우는 법이라니,,, 얼른 읽고, 적용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의 1장에서는 '민감기'에 대해서 나오는데, 아들들은 유아시기에 순서, 습관,소유, 장소에 민감하다고 한다. 특히나 우리 아들은 소유에 민감했는데 동생이 생기고부턴 부쩍 자기것을 강조하고, 장난감이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에게 하나도 양보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더 강해졌었다. 갑자기 동생이 생겨 혼란스러운 아들도 안쓰러웠고, 늘 장난감을 빼앗기는 둘째도 불쌍했는데, 소유욕을 인정해줘야 나눌줄을 안다는 책의 조언을 듣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책을 읽고부턴 아들의 행동이 많이 이해되었고, 부정적인 말 하는것을 조심하게 되었다.


2장에서는 아들들의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힌트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아들의 경우엔 기관을 다니지 않아 기상과 수면시간이 불규칙해 힘들었었는데, 책의 조언대로 아침에 일찍 깨우기 시작하니 모든것이 해결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나의 일정에 맞추어 아이들을 양육했었는데, 아이와 스케쥴을 공유하며 미리 일정을 알려주니 신기하게 아들도 고집을 부리는 일이 적어졌고, 아들과 스케쥴을 소화하는 것이 한결 편해졌다. 3장에서는 아들들을 쑥쑥 크게 하는 말의 효과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그동안 나의 언어습관을 생각해보니 '대단하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한 것 같았다. 책을 보며 즉시 '잘했어!' 라는 말로 바꾸게 되었다. 4장에서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아들의 관심사를 관찰하고 파악해서 흥미를 확장시켜주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다.

책을 읽고나니 아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책 표지에 나와있는 말처럼 '엄마는 편하고 아들은 똑똑해지는' 몬테소리 홈스쿨링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것 같아 매우 유익했던 것 같다. 이제 실제상황에서 잘 적용하며 실천하는 방법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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