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통째로 바꾸는 독서토론 - 3단계 질문과 토론으로 ‘읽기’가 달라진다!
정지숙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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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좋아하는데 토론은 좋아하지 않는다. 대학교 3학년 때, 선배들이 독서토론 하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다. 편을 나누어 상대방의 허점을 파고들며 질문공격을 하고, 자신의 지식만을 신랄하게 뽐내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보며 토론이란 무서운거구나...를 느꼈다. 그런데 책 육아를 하며 독서법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질문과 토론이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토론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공감능력을 얻게되며 생각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다는 많은 장점들을 얻고싶어 이번 기회에 독서토론에 대한 책을 찾아읽게 되었다.


이 책은 28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저자가 수업과 일상 속에서 독서토론의 매력에 빠져들어 토론의 즐거움을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어 집필하셨다고 한다.

도대체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독서토론의 매력이란 무엇일까?

책을 읽어보니 그것은 바로 [이야기식 독서토론] 에 있었다. 내가 전에 경험해왔던 '싸우는' 토론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대화를 나누는 토론이 바로 이야기식 독서토론인 것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라포를 형성하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 가운데에서 치유를 받고 즐거움을 얻게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확장되는 긍정적인 경험은 곧 일상에서의 감동과 행복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식 독서토론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이야기식 독서토론이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배경지식 꺼내보기, 내용 파악하기, 삶에 적용하기로 이어지는 세 가지 단계별 읽기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독서토론에 글쓰기가 만나면 생각이 얼마만큼 깊어질 수 있는지, 다양한 글쓰기 비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2부에서는 책놀이를 곁들인 실제 이야기식 독서토론을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 독서토론 수업을 듣는 것처럼, 내가 토론현장에 있는것처럼 생생하고 재미있게 쓰여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책에서 다루어준 [행복을 나르는 버스]는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한 권의 얇은 책에서 얼마나 많은 질문들이 나오는지, 사람들의 의견이 얼마나 다양한지, 토론을 이끄는 방법 또한 다양하고, 딱딱하고 경직된 토론이 아닌 책을 활용한 재미있는 토론방법들을 보며 나도  얼른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독서토론에 관심있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분명 이 책의 제목처럼 독서토론으로 인해 내 삶을 통째로 바꿀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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