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 마음을 읽어주세요 - 발단 단계에 따른 아이 마음 들여다보기와 건강한 애착 관계 만들기
데보라 맥나마라 지음, 최다인 옮김 / 한문화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첫 아이를 낳을때쯤 프랑스육아, 핀란드육아가 참 많이 유행했었다.

왠지 그 책들을 읽지 않으면 부모로써 뒤쳐질 것 같아 유행하는 육아책들을 사서 읽고

내가 하려했던 애착육아와 어느정도 부딪히는 부분이 있어 상당히 혼란스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어차피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애착육아를 하게 되었는데,

집에서만 있을때는 문제되지 않았던 행동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속속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아이에게 모든 걸 다 해주려고 했던 나의 행동들이 결국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것

들도 하지못하게 하는 느린 발달을 야기시켰던 것이다.

어린이집에서 스스로 하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는지 모른다.

무엇을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지 힘들었을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위로를 많이 받았고 다시 희망을 얻게 되었고 애착과 발달사이에서 어려움을 겼고 있는 다른

부모님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데보라 맥나마라를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면서도 어떻게 주도권을 쥐고 잘못했을 땐 어떻게

훈육해야하는지 참 어려워한다.

우리 아이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서인지 참 밝고 사랑스럽게 자라고 있

지만 걱정스러운점은 그래서인지 아이가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잘못된 행동을

할때에도 훈육이 제대로 되지않고 좋은 습관들이 자리잡고 있지않아 마음이 참으로 어려웠다.

이미 4살 아이에게 모든 주도권이 넘어간 것 같은 기분이다.

이럴줄 알았다면 나도 프랑스육아를 할걸...하는 후회가 들었다.


그런데 이런 걱정을 하는 나같은 부모들에게 데보라 박사는 친절하고 다정한 조언과 함께 아주

명쾌한 해답을 준다. 아이에게 든든한 부모라는 애착을 주면서도 부모로서의 권위를 인정케 하는

애착의 주도권을 쥐는 법을 알려주고, 아이가 유아라는 태풍을 지나갈 때 아이의 불만과 공격성

을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러한 상황에서 부모가 취해야할 대처 방법을

알려준다. 이 부분은 올바르게 훈육하기로 이어지는데 특히나 p328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훈육

을 위한 열 두 가지 전략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부모가 되어보니 어쩔 수 없이 아이를 훈육

할때도 있고 감정적으로 대하고 나선 죄책감이 들곤 했는데, 그런 부모를 위한 죄책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외에도 밑줄치며 읽을만큼 도움되는 부분이 참 많았는데, 디지털 시대에서

아이의 어린시절을 보호하며 놀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아이가 둘 이상인 가정에서는

p344의 형제자매간의 갈등에 대처하는 원칙도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부모로서의 목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요 몇일동안 아이의 발달을 핑계삼아 다그치고 내 틀에 맞추려 했었는데 정말 많이 반성하게 되

었다. 쉬고, 놀고, 자라기. 이 말을 잊지 않고 아이의입장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고 같이 자라야겠

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멋진 성인이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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