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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중심교육 진짜 공부를 하다 - Z세대를 위한
박희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5월
평점 :
아이들이 점점 커가다보니 이제 나도 교육엄마의 반열에 들어선 듯하다.
학교에서의 교과과정이 궁금해지고 요즘 학생들은 어떠한 교실에서 무슨 수업을 받는지 궁금
했다. 그러다가 문득 국민학교 세대인 내가 다녔던 교실이 생각났다. 한 학년에는 총 13개의 학급
이 있었고 한 학급에는 많게는 6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다. 그곳은 분명 학습자 중심이 아닌
'교사'중심의 교실이었다. 꽉 막힌 그곳에선 학습자의 개성이 존중받긴 힘들었고 일방적인 지식
전달수업앞에 학습자의 창의성이 발휘되기란 참으로 어려웠다.
4차 산업혁명시대, 온 몸으로 체감할만큼 세상이 빠른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에 둔감한 나도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을 읽으며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다닐 교실,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 참으로 궁금했다.
언론에서 그토록 중요하다고 외치는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개성
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며 그에 맞는 교육을 해야하는데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 란 생각을 하던
도중 '학습자중심교육' 진짜 공부를 하다! 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5명의 현직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학습자중심교육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했던
경험과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분들의 이력을 찬찬히 읽으며 이 분들이 학생과 교육
에 대한 열정이 굉장한 분들이구나...하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학교는 아니지만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었기에 '학습자'중심교육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은 알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있어서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위해 이 책이 발간된 것 같다. 지금과 같은 교실상황에서도 학습자중심교육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불가능한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고 책장을 덮는순간 우리 교육에도 꿈이 있고 미래가 있구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럼 학습자 중심교육이란 무엇일까? 교실에서의 주인공인 교사가 아닌 학생이 되는것을 의미하
며 새로운 교수법이 아닌 교사의 교육철학을 통해 이루어지는 행위라고 한다.
이 행위의 중심이 학생이기에 먼저 학생을 이해해야 하는데, 지금의 아이들 세대를 z세대라고 한
다. z세대는 스마트기기와 같은영상매체에 익숙하며 SNS를 통해 소통하는 세대이다.
이러한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생기넘치는 교실이 되기위해 이 책에서는 6가지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교육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의 고민이 시작되고, 그 고민은 선배교사와의 대화를 통해 깨달음
을 얻게 된다. 그리고 좋은 학습자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특히 이 책이 좋은점은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워크시트가 주어지는데, 교사들뿐만 아니라 아이
를 키우는 부모님에게도 내 아이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선생님들께서 집필하신 책이여서 그런지 잘 몰랐던 교육현장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이 엄마들에겐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
다고 하는데 이 책을 미리 읽는다면 괜한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들에게도 매우 필요한 책이지만, 학부모님들이 읽어도 정말 좋은 책일것 같다는 생각이다.
교육 현장을 이해하는데,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습자중심교육이 모든 학교에서 일반화되어서 이제는 아이들이 교실의 주인공이 되어 배움이
스스로 일어나는 생기넘치는 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교실을 만들기 위한 굉장히 좋은 노하우와 해결방법이 이 책에 가득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