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독서교육 그림책놀이 - 아이와 책이 가까워지는
남혜란 지음 / 렛츠북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첫째가 18개월때쯤 도서관에서 책놀이를 한다고해서 다녀온적이 있었다.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지하철을 타고 높은 언덕길을 올라 도서관에 도착해 책놀이를

했는데, 아이를 데리고 가느라 힘들었던 몸이 다 풀릴정도로 책놀이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주제는 '가을' 이었고, 책놀이 자원봉사 선생님들께서 가을에 관한 책을 3권 읽어주신 후,

미리 준비해오신 낙엽을 커다란 도화지에 붙이는 놀이를 했었는데 엄마인 나도 재미있었고

아들도 정말 즐거워했다. 그저 책을 읽어주기만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놀이활동으로 이어지

다 보니 책에 대한 기억도 더 오래 남았고, 주제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좋았돈 건, 아이가 책놀이를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아이와 책이 가까워지는 그림책놀이,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책놀이를 경험한 후, 매주 가고 싶었으나 둘째를 임신중인데다 늘상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 미세먼지때문에 더 이상 책놀이를 갈 수가 없었다.

집에서 엄마표 책놀이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게 생각처럼 쉬운일이 아니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 아이가 어릴때부터 여러 종류의 전집을 들여놓았었는데

아이는 책보다 유투브를 더 좋아했다. 엄마인 나의 근심은 매일 더해져만 갔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러던 중, 남혜란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이 책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고 나도 집에서 아이에게

엄마표 책놀이를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더없이 기뻤다.


책의 서문을 읽는데 어찌나 마음이 설레이고 공감이 되는지, 마음속으로 막연히 생각했던 책

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요즘 아이들에게 책이 '학습'이 되어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나도 깊은 공감을

한다. 나도 어렸을땐 책을 좋아하지 않아 학교에서 독후감을 써오라는 숙제를 내줄때면 책을

억지로 읽으며 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었는데, 책 없이는 살 수 없는 지금은 책 제

목만 봐도 읽고싶어서 가슴이 두근거리곤 한다. 아이 둘을 집에서 양육하랴 살림하랴 화장실

도 가기힘든 쉴틈없는 일상이지만, 아이들이 잠을 자고나면 읽고싶었던 책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괜시리 웃음이 나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도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을 같이 느낄 수 있다

면 얼마나 좋을까? 책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


이 책에서는 책놀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책놀이는 '책의 주제를 살린 상호작용'을 중점적으로 해야하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책의 주제

를 아이들이 책놀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표 책놀이를 할때도 끊임없이 책에 대해 연구하고 생각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

책의 서문에는 책을 가까이하게 되면 아이에게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오고, 본문부터

는 본격적인 책놀이 활동이 시작된다. 책의 줄거리와 책놀이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 활동방법

이 소개되어 있어서 집에서도 엄마가 책놀이를 즐겁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활동방법이 여러가지 소개되어있어 책 한권을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정

말 좋을 것 같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얼른 아이에게 책놀이를 해주고픈 마음이 들 정도였다.


우리 아이가 독서활동을 통해 선생님 말씀처럼 자기 자신과 또래,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할 줄 알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하며 자존감이 높아지는, 매일 책 없이는 살 수 없는,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그렇게 키우기 위해서 지금은 엄마인 나의 노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바로 지금부터 아이와 즐거운 책놀이 활동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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