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략하게 남기도록 하겠다. 읽기 쉽고 내용도 쏙쏙 잘 들어온다. 작가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면서도 최대한 중립은 지키며 글을 썼다고 본다. 저자의 필력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었다. 처음 읽어본 유시민 책이었고, 지금은 두 번째로 `국가란 무엇인가`를 막 읽기 시작했다. 매력적인 글쟁이임이 분명하다.
이 또한 읽는 중. 백석평전은 종이책으로- 이 건 이북으로 ... 아가 잠들면 읽으려고 이북으로 지른 건데 흠. 읽다보니 필사가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필사를 하고 있는데 진도가 안나가 그래도 하고 싶어 읽고 나서 할까. 그만큼 문장 하나하나가 숨막히다
이북으로 처음 완독한 작품. 히가시노게이고 소설답게 가독성도 좋고 다 읽고 난 뒤에 느껴지는 무게감도 좋았음. 다맘 이북이 익숙치 않고 아기를 돌보며 읽고 있어서 독서노트를 쓰지 못했다 차피, 다시금 읽어봐야지 생각했다. 왜 다시금 읽어보고 싶은가...다시 읽어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겠지. 단순히 `왜` 죽였으냐의 문제를 가진 살인이 아니었으므로.
아직 읽고 있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듣고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가 네 번을 결혼하였으나, 정작 열렬히 사랑한 박경련과 자야와는 결혼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 맘에 눈이 푹푹 나리었다. 평전이라 함은 대체적으로 시간을 따라 가는데 이건 해방 후 다시 정주로 돌아오는 백석의 모습을 먼저 잡았다. 그를 기다린 어머니가 `왜 이리 늦게 완?`이라 물었던 첫 챕터의 마지막, 기다리던 우리에게 그렇게 백석이 찾아온 건 아닐까 이리 생각이 들었다 아직 다 읽어보지 않았고, 언제 다 읽을 지 모르겠다. 막 5개월이 다된 아기오ㅏ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한장도 못 읽고 지나가는 날이 허다하다. 그래도 잊지 않기 위해 적어둔다. 앞으로 읽을내용이 많이 남았다는 그 설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