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보살님의 특별한 하루 - 아스트랄 개그 크로스오버 단편집
정재환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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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덥다. 개그콘서트도 끝나고 세상이 재미없이 돌아가고 있는 지금!!! 개그콘서트의 빈자리를 채워줄 단편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맥아더 보살님의 특별한 하루』는 브릿G 단편 프로젝트를 통해서 개그에 진심인 작가들이 뭉쳤다. 아스트랄 개그 크로스오버 단편집이라고 하니 아스트랄한 4차원 개그를 즐기러 출발~~

<창고 / 정재환 >은 회사 사업 팀의 수장인 박 부장의 심기를 건드려서 퇴근 시간 후에 오래된 창고를 혼자서 정리하고 끝나면 전화로 보고하라는 말을 남기고 박 부장은 직원들과 퇴근을 한다. 창고는 오래된 만큼 소문도 무성했는데 아들이 숨어있네, 금괴가 있네, 등등 소문도 다양했다. 야쿠자와 형 동생 했다는 박 부장이 오래된 창고 속에 있는 오래된 금고 안에 숨겨둔 것은 무엇이었을까? 4를 네 번 누르고 삐리릭~~~

<오징어를 위하여 / 한고요>는 횟집에서 소개팅으로 만난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갈릴레이구 마리우스동 1250번지에 사는 오징어를 닮은 오진오씨를 만나는 미영 씨의 이야기. 절묘하게 아귀가 딱딱 들어맞아서 어이없게도 큰소리로 웃다가 옆 사람이 쳐다볼 정도로 재미난 SF 소설.

<임 여사의 수명 연장기 / 강엄고아>는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백퍼 동감할 소재로 저승으로 데려갈 사람의 이름을 세 번 부르면 되는데 <저승사자와의 로맨스>의 작가 임영례씨의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과연 저승의 삼사자들은 언제까지 번뇌할 것인가? ㅋㅋㅋ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웃음 코드가 담긴 이야기들이 무려 11편이나 실려있다. 아~~ 덥다로 시작했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떨어져 굴러다니고 있을 배꼽을 찾으실 거라 삼가 아뢰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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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 MIDNIGHT 세트 - 전20권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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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열린책들! 창립 35주년을 기념으로 만든 특별판~~소장 욕구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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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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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열린책들! 창립 35주년을 기념으로 만든 특별판~~소장 욕구 뿜뿜!!
어둡고 무겁고 강렬한 작품들을 MIDNIGHT 세트로 만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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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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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열린책들! 창립 35주년을 기념으로 만든 특별판~~소장 욕구 뿜뿜!!
밝고 경쾌하고 서정적인 작품들을 NOON세트로 만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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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2 - 듄의 메시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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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무것도 막지 못해요······영원히.

모든 힘에는 한계가 있어요.

폴! 행복했니?

황제의 자리에 오른 폴 무앗딥. 그의 이름으로 지하드는 610억 명을 죽였다. 커다란 권력에는 반드시 반대세력이 있는 법. 음모를 꾸미기 위해 제9행성에 모인 틀레이랙스의 얼굴의 춤꾼인 사이테일, 베네 게세리트의 늙은 대모 가이우스 헬렌 모히암, 조합의 조종사 에드릭 그리고 이룰란 공주. 그들은 각자가 원하는 것을 얻고자 음모에 가담하게 된다.


조합의 조종사 에드릭은 폴의 목숨을 구하려다 죽은 던컨 아이다호의 시체를 골라로 만들고 헤이트라는 이름을 명명하고 진실을 말하는 멘타트 능력을 부여해 폴에게 선물을 한다. 그리고 황제의 여동생 알리아를 유혹하는 다목적용으로 골라(복제인간이 더 정확할까?)를 이용하고자 한다.

사막 행성 듄에만 있는 스파이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대 우주의 서사시와 정치적 음모의 장치들을 맘껏 즐겼다.

미래를 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과연 행복하기만 할까? 슬픈 일이 벌어져도 그 일을 막을 수 없는 폴의 비참함을 내가 다 알 수 있을까? 예지력이 있다는 것은 비극적 운명론자로 귀속되는 걸까? 바꿀 수 없는 미래를 보는 예지력은 너무 벅찬 능력인 것 같다.

폴과 챠니 사이에서 딸 가니마와 아들 레토가 태어난다. 쌍둥이 아이들은 이미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3권 『듄의 아이들』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미래를 안다는 것은 우주의 흐름을 거역하는 것이 아니라 그 흐름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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