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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채우는 감각들 - 세계시인선 필사책
에밀리 디킨슨 외 지음, 강은교 외 옮김 / 민음사 / 2022년 12월
평점 :

#출판사지원도서
2023년 필사책으로 민음사 <밤을 채우는 감각들>을 선택했다.
가족에게 새해 선물로 받은 SWAROVSKI Crystalline 볼포인트 펜 이블 아이로 부드럽게 19세기 대표 시인 에밀리 디킨슨,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작품을 맘껏 필사 할 수 있다.
네 시인의 시를 마음으로 읽고, 손으로 쓰는 시간.
검정 색과 강렬한 빨강 색 표지도 맘에 들고, 종이는 미색에 편량 120g으로 뒷면으로 비치지 않고 미끄러지는 필기감은 더욱 필사하는 기분을 UP UP UP!!!
소박하게 더듬거리는 말로
인간의 가슴은 듣고 있지
허무에 대해—
세계를 새롭게 하는
힘인 ‘허무’—
—에밀리 디킨슨, 「소박하게 더듬거리는 말로」
생각한다는 건
바람이 세지고, 비가 더 내릴 것 같을 때
비 맞고 다니는 일처럼 번거로운 것.
내게는 야망도 욕망도 없다.
시인이 되는 건 나의 야망이 아니다.
그건 내가 홀로 있는 방식.
—페르난두 페소아, 「양 떼를 지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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