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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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봄 들어 첫 참새다! 여느 때보다 더 신선하게 시작되는 한 해다! 군데군데 맨땅이 드러난 물기 머금은 들판 위로 파랑새, 노래참새, 개똥지빠귀의 희미한 은빛 지저귐이 울려 퍼진다. 겨울의 마지막 조각이 반짝이며 흩어지는 것 같다!이런 시절에 역사나 연대기, 전통이나 기록되어 있는 계시라는 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봄, 《월든(1854)》



경칩도 지나고 낮 기온은 영상으로 포근해졌다. 아침의 쌀쌀함은 사라졌지만 찬 공기 대신에 미세먼지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지금을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보았다면 어떤 글을 남겼을까?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는 있지만 눈은 여전히 까끌까끌해지는 공기보다 차라리 살짝 추운 찬 공기가 더 생각나는 봄날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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