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 내 손안의 도슨트북
SUN 도슨트 지음 / 서삼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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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의 작약 작품은 처음 본다. 이건희 컬렉션 중에서도 희귀작으로 꼽힌다고 한다. 작품은 제목은 <화령전작약> 이다. 나헤석의 다른 작품처럼 강렬한 색채가 눈길을 끌었다.


수원 화성행궁 옆에 위치한 '화령전'은 조선시대 순조가 정조의 초상화를 모셔놓고 제사를 지냈던 유적지다. 수원이 고향인 나혜석은 흐드러지게 핀 작약을 강렬한 색채로 그려냈다.


작약은 함박꽃으로 불릴 정도로 탐스럽게 피는 꽃이다. 화령전 옆에서 순조가 정조의 제사를 지내러 올 때마다 지켜보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세월이 지나 사람은 가도 자연은 나혜석의 작품 속에 자리잡고 영원히 남아 있다고 생각하니, 사람은 이름을 남기는 것이 맞는건가? 아니면 이 세상에 조용히 왔다가 가는 것이 맞는 건가? 알쏭달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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