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준의 나주 수첩 1 - 송일준과 함께 하는 즐거운 나주 여행 송일준의 나주 수첩 1
송일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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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 정도전' 유배지를 가다.



나주시 다시면 운봉리 백동 마을에 조선 왕조 개국 공신 삼봉 정도전의 유배지가 있다. 성리학적 사상에 입각해 조선 왕조의 개혁 작업을 이끈 정치가, 철학자, 사상가였던 정도전. '경상도 봉화 사람 정도전'은 9년의 유배 생활 중 3년을 운봉리에서 보냈다. 타락할 대로 타락한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를 설계한 혁명가가 되기 전에 3년간 머물던 유배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다르겠지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던 자리였을까.



답전보는 농부의 말을 듣고 삼봉이 크게 깨우친 일을 적어 놓은 글이다. "나는 대대로 농사짓는 사람으로 밭을 갈아 나라에 세금을 내고 남은 것으로 처자를 먹여 살리니 그 밖의 것은 나의 알 바가 아니다. 그대는 물러가라. 나를 어지럽히지 마라." 백성들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위정자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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