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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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를 마녀로 낙인찍은 사람들. 그들이 회개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용서를 받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가? 세일럼 마녀 파문 건을 무지와 실수라고 치부하고 문서에서 관련 문장을 지운다고 해서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닐 텐데. 누가 누구를 용서해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용서할 사람들은 이미 다 죽고 없는 마당에. 남아 있는 자들은 자신들의 평안을 위해서 용서를 갈구하기 위해 금식을 하고, 기도의 날을 정하고 그날을 죽을 때까지 기억해야겠지. 그래서 현재를 사는 사람들은 똑같은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알아야 하고,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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