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블랙 에디션, 양장 특별판)
미카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한꺼번에 도로 전체를 생각해서는 안 돼. 알겠니? 다음에 딛게 될 한 걸음, 다음에 쉬게 될 호흡, 다음에 하게 될 비질만 생각하는 거야. 계속해서 바로 다음 일만 생각해야 하는 거야. 그러면 일을 하는 게 즐겁지.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다 보면 어느새 그 긴 길을 다 쓸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그게 중요한 거야.


모모의 친구 도로 청소부 베포! 청소부라고 하니까 <청소부 밥>이 생각난다. 길 위의 현자로 한때 유명했던 자기계발서. 첫 출근 하는 날의 설렘, 내 아이와 처음 만난 날의 기쁨 등을 잊어버리고 먹고사는 데만 급급했던 현재를 돌아보라고 얘기해 주던 책. 청소부 콘셉트가 묵묵히 일하는 직업이라서 그런 걸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딱 어울리는 베포의 인생철학! 독서도 첫 장부터~~~ 달료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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