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레스토랑 2 - 리디아의 일기장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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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정원사의 선물로 받은 약초를 잘 말린 시아는 자신의 심장을 대신할 치료 약을 구할 수 있을까?


해돈의 건강 상태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었고, 하츠는 인간이 완수하지 못할 식당 일을 시켜서 치료 약으로 쓸 수 있도록 해돈의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과연 하츠는 시아에게 어떤 일을 시킬까?



요괴 레스토랑에서 전에 일했던 마녀 리디아에겐 어떤 사연이 있길래 몇 날 며칠을 그렇게 계속 울고 있을 것일까? 1권에서 뿌려 놓은 떡밥들은 2권에서 실마리를 다 보여줄지 아니면 다음 3권을 기다려야 할지 읽어가는 내내 궁금증이 일어서 3권 출간 소식을 계속해서 검색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피식 웃게 된다.



아무튼. 약초를 말린 시아는 이제 약초들을 끓일 수 있는 냄비와 장소를 찾아야 했다. 그러다 전에 리디아가 사용했었던 방을 찾게 되고 약초들을 끓이기 시작하는데 그 방에서 시아는 리디아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아~ 남의 일기장은 언제나 항상 무조건 읽어 보고 싶어지는 이 호기심은 어른이나 아이나 다 똑같겠지.



리디아는 하츠와 결혼식을 올리려고 하던 여왕벌의 딸이었다. 여왕벌의 딸이면 공주의 신분인데 왜 집을 놔두고 이 레스토랑에서 약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리고 실직을 했으면 집으로 돌아가면 될 것을 왜 엉엉 울면서도 요괴 레스토랑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던 걸까?



일기장을 읽으면서 리디아의 비밀을 알게 된 시아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하츠는 시아에게 경고를 한다. '소중한 것이 생기면 그게 곧 약점이 된다.'면서. 그 말은 시아를 도와주던 쥬드를 자꾸 밀쳐내게 된다. 하지만 리디아의 일기장을 훔쳐본 시아는 리디아의 삶을 안쓰럽게 생각하게 된다.



묶여 있던 리디아를 풀어 주던 시아는 리디아를 꼭 안아주고 친구가 되자고 한다. 하지만 리디아가 겪었던 상처들은 더 이상 누군가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 '상황이 진심을 바꾼다.'라며 거절하는 리디아에게 쥬드가 보여준 우정을 생각해 보며 '진심이 상황을 바꾸는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게 된다.



"쥬드는 시아가 한 발 멀어질 때마다 두 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



리디아의 울음이 멈추는 조건으로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는 허락을 받은 시아와 쥬드는 과연 치료 약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하츠는 시아에게 웨이터 일을 시키기 위해 마담 모리블에게 단기간 교육을 명령한다. 시아를 교육하는 일을 맡게 된 매니저 붉은 손 잭은 피아노를 치던 해적 요괴였다. 해적은 규칙에 구속받지 않는다는 밑밥과 함께~~~



과연 시아는 웨이터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하츠는 어떤 방해 공작을 하려는 것인지, 해돈은 과연 시아의 심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인지, 시아와 쥬드는 도서관에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이 모든 의문점들을 갖고 다음 3권이 부디 빨리 나오길 기다려 봅니다. 3권아~~~ 빨리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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