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 나태주 인생 이야기
나태주 지음 / &(앤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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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열매도 군것질감이었던 시절이 있었구나! 수박이나 콩서리는 종종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는데 목화 열매를 서리하다니. ㅋㅋㅋ 맨 마지막에 걸어가다 오두막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고구마 막 안에서 담배 연기 같은 걸 보고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을 봤으면 같이 간 친구들에게도 알렸어야지. 에휴! 혼자서만 열매를 버리고 혼자서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다니. 다음 날부터 친구들은 함께 학교 가자고 불러주지 않는게 당연하지. 지금은 서리하면 당장 경찰서로 간다지만 그 시절엔 서리도 함께, 걸려서 혼나는 것도 함께 해야 진짜 우정이었겠지. 아니면 첨부터 못하게 말리는 정말 착한 친구 역할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지만 군것질이 흔하지 않던 시절이니 그 맛은 또 못 참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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