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 나태주 인생 이야기
나태주 지음 / &(앤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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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출생이시면 보자보자 올해가 78세가 막 되셨네요. 77세를 희수(稀壽)라 하는데 드물 희에 목숨 수. 옛날엔 드문 나이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쓰는 일은 남의 이야기를 쓰는 것보다 더 힘들겠지. 객관성이 떨어지고 기억도 가물가물 해지고 하니까. 그래서 나태주 시인도 책이 기억하고 당신은 그런 기억으로부터 해방되고 홀가분해지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쓰셨을 것이다. 선생님은 멋진 문장들로 이루어진 멋진 시들을 세상에 이미 남기셨지만 계속해서 시를 쓰고 계신다. 난 어떤 기억으로, 책으로, 향기로 내 추억을 남겨야할까? 추한 것들은 더 깊숙한 곳에 남겨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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