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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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마지막 질문 "걔는 내년에 몇 살이 되니?"

손주들의 나이를 물어보시고 이제 떠나도 될 때라고 받아들이신 걸까?

죽음 앞에서 두렵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떠나는 사람도 남겨진 사람도 떠밀리듯 죽음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서로 인정하고 죽음을 준비하면서 평온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간은 언젠간 죽을 것이기에 갑작스러운 사고사가 아니라면 준비하고 떠나가는 죽음은 얼마나 평온할까!


10년도 전에 아직 정신이 온전할 때 미리 친구들과 가족들을 불러서 파티처럼 자신의 장례식을 하는 사람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땐 정말 그런 건 나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결혼식장보다 장례식장을 방문하게 되는 나이가 되고 보니 행복한 장례식이 남의 일이 아님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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