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막는 제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7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민음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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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광적인 희망으로 마침내 오랜 마비 상태에서 깨어난 평야의 농부 수백 명이 온 힘을 쏟아부어 제방을 쌓았는데, 그 제방이 태평양 파도의 단순하고 가차 없는 공격으로 단 하룻밤 사이에, 마치 카드로 쌓은 성처럼 그대로 무너져 버린 광경을 어느 누가 비탄과 분노 없이 떠올릴 수 있겠는가?

아니 말도 너무 늙은 말이라서 죽어버리더니만 이게 무슨 일이야. 연속으로 터지는 불행들. 누군가 그러더라 나쁜 일은 한꺼번에 터진다고 했던가! 남편을 여의고 두 자식은 아직 어리고 그래서 토지 불하 신청에 우선권이 있어서 좋아라 했더니만 이게 머선12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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