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슈거 로알드 달 베스트 단편 3
로알드 달 지음, 허진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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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마틸다』 단 한 편으로 사랑하는 작가로 등극하신 로알드 달!
로알드 달은 1916년 9월에 영국에서 태어나 1990년 11월에 타계했다.

그의 단편 작품들을 모아서 교유서가에서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출간되었다.
『헨리 슈거』에 묶인 작품으로는 <로제트 부인>, <하숙집 여주인>, <탄생과 재앙>, <돼지>, <대역전>, <동물과 대화하는 소년>, <히치하이커>, <헨리 슈거의 놀라운 이야기>, <책장수>가 담겨 있다.

맛보기로 <탄생과 재앙>을 소개하자면 첫 장에 실화라고 쓰여있다. 이게 왜 쓰여있나 의심했다. 마지막 장에 가서야 소리를 지르게 되었다. 부모의 이름은 알로이스와 클라라. 부부에겐 그동안 세 아이를 잃은 슬픔이 있었다.  "모두 정상입니다." "아들입니다." 의사는 맹세까지 해준다. "이 아이는 살아야 해요, 알로이스. 반드시, 반드시...... 오 하나님, 제발 이 아이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실화라면 이 아이는 실존 인물이라는 건데, 이 아이는 누구일까요? 바로바로 의사선생님이 알로이스를 부르는 이름. 히틀러 씨!!

3권 <헨리 슈거>에 묶여 있는 단편들을 읽으면 '웬일이니, 웬일이니'란 말이 절로 나온다.
너무너무 재미있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뒤통수 쳐주는 로알드 달의 솜씨는 기가 막힌다.
단편소설의 서평은 쓰기가 까다롭다. 
줄거리를 줄줄 얘기하자니 아직 안 읽은 사람의 재미를 빼앗을까 걱정된다. ㅋㅋㅋ
제발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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