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에 대한 노트 채석장 시리즈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알렉산더 클루게 저자, 김수환.유운성 역자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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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

러시아 보다는 소련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푸틴의 나라 러시아 보다는 소련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일까?

사실 소련보다는 쏘련이 더 찰지다.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처음 인물 검색해 보고 깜짝 놀랐다.

예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인물사진이었다.

영화계에서는 유명하다는 에이젠슈테인이지만 난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소련 영화감독이니 제목처럼 마르크스의 <자본>에 대한 영화를 찍기 위해 적은 감독의 노트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왠 걸.

<자본>을 읽은 적은 없지만 핵심 사상을 알기 때문에 읽을 필요가 없다고 했단다.

이 자신감 어쩔!

지금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영화산업이지만 러시아가 소련일 때는 선전, 선동의 역할이 더 컸을 것이다.

자극하기 위한 도발적인 소재들을 도입해야 한다고 고민한 흔적들.

영화는 시간의 언어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함축해서 한 장면, 한 장면에 힘을 줘야 할 것이다.

아~~ 언제쯤일까?

안심하고 극장에서 팝콘과 콜라를 마시며 영화를 보며 박장대소할 수 있는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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