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퍽10 <5+5> 공동번역 출간 프로젝트 1
빅토르 펠레빈 지음, 윤현숙 옮김 / 걷는사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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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펠레빈은 포스트 소비에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면서 러시아의 신세대 인기 작가이다.

러시아의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1962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1991년 단편집 「푸른 등불」로 러시아 소(小)부커상을 수상했다.
SF계의 도스토옙스키

SF 소설을 좋아하고 디스토피아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철학 하는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강추합니다.

2017년에 발표된 「아이퍽10」은 배경도 소재도 신선하고 독특하다.
알고리즘은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포르피리 페트로비치.
경찰청 소속으로 경찰 문학 알고리즘의 이름이다.
소설을 쓰는 알고리즘(인공지능, AI)을 주인공으로 미래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포르피리는 미술작품 컨설턴트인 마루하 초에게 임대된다.
마라(마루하 초)는 포르피리에게 폐쇄적인 경매장에서 석고 시대 작품의 최종 구매자한테 가서 뭘 샀는지를 정확하게 알아 오게 지시하고, 포르피리는 우버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인간들을 만나게 된다.
포르피리와 마라는 서로 썸 타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포르피리는 경찰청 소속이었고 서로서로 의심하게 된다.
마라의 과거를 의심하는 포르피리를 눈치채고 마라는 구십구년 임대 방식으로 양도받는다.
마라의 아이퍽 안에만 남게 된 포르피리.
클러스터의 의식이 된 포르피리.
포르피리는 존재하는 것인가?

포르피리가 묻는다.

무한히 발달할 것만 같은 기술의 발전이 꼭 생각해야 할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준다.
현재의 과학 발달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날카로운 잣대가 필요하다.
인간을 탐구하는 인공지능의 시각을 볼 수 있는 신기한 작품이었다.

답은 마지막 문장에. 
당신도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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