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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씨의 좋은 시절 - 개정판 ㅣ 사계절 만화가 열전 16
홍연식 지음 / 사계절 / 2020년 12월
평점 :

마당 씨 시리즈 두 번째 책 <마당 씨의 좋은 시절>
아내와 아들과 마당 씨의 시골에서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지하에 사는 부모님의 서울살이를 탈출하기 위해서 선택한 시골살이.
집중호우에 축대가 붕괴되고 아파트로 피난을 간다.
어디에도 맘 편히 살 곳이 없나?
마당 씨와 아내의 고민거리는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은 계속된다.
구멍 요정들이 열심히 움직여야 만들어지는 완빵에 딸기잼을 발라서 먹고
손가락에 봉숭아 꽃물도 들이고
첫째 이완의 수유도 끝난다.
약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해 마당 씨는 자연식을 선택하는데
음...
물도 오염되고 공기도 오염되오 가고 있는데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얼마큼 타협하고 살아가야 할까?
외부인을 배척하는 마을 사람들과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장과 축사의 악취는
시골살이를 힘들게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당 씨 가족은 이제 지쳤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다시는 시골의 낭만 따위 찾지 않겠다.
두 번째 임신한 아이를 유산하고 마당 씨는 시골살이를 정리한다.
그래도
포기하지 못한 텃밭!
텃밭이 있는 1층 아파트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마당 씨의 가족 앨범>엔 어떤 일상들이 그려질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