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1차 세계대전 - 유럽의 종말과 새로운 세계의 탄생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세계대전 1
A. J. P. 테일러 지음, 유영수 옮김 / 페이퍼로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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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싸움이었나?

사라예보 암살 사건을 빌미로 오스트리아는 굴욕을 줄 목적으로 세르비아에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전쟁을 할 의사가 없었으나 자국의 위신을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동맹국이었던 독일제국과 발칸 반도에 있는 슬라브 국가들의 후원자였던 러시아가 개입하게 되면서 독일-오스트리아 동맹국 대 러시아, 프랑스, 대영제국의 연합국의 대결로 제1차 세계대전의 시작이 된 것이었다.

단지 체면치레만 하려고, 주먹 쥐고 위협만 하려고 했던거지 전쟁을 하려고 했던건 아니었다.

그전까지 중세시대에는 속전속결로 전쟁이 끝났었다. 왜냐하면 유럽의 왕들이 대부분 친척이였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싸우지 않았고 적당히 정치적인 자존심을 세우면 끝이 났다. 그리고 전쟁에 투입되는 군인들을 훈련시킬 시간이 오래 걸렸고 말,총,대포 등의 무기가 비싼 물자였기 때문에 바로바로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는 세상이 달라져 있었다.

산업혁명에 의한 대량생산으로 값싼 물자를 끊임없이 공급이 가능해졌고 항공기술의 발달로 황공기가 투입되고 기관총이나 대포의 발달로 참호전을 파면서 전쟁을 하게 된다.

지상에서만이 아니라 하늘에서도 땅 속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쟁이 계속되었다.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낼 수 있을거란 생각은 오산이었다.

상상할 수 없이 길어졌다.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다.

아비규환의 전쟁.

무엇이 남았나? 히틀러?

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을까?

누구를, 무엇을 위한 싸움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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