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10월
평점 :

이 책이 나온지 40년이 되었다.
이제는 '이기적 유전자'론은 다윈의 진화론처럼 정설이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이기적'에 꽂혀 있었다.
이기심은 나쁜 것이라는 편견에 사로 잡혀 있었기 때문이리라.
지구가 생성되고 원시 수프에서 발생한 유전자는 자기복제를 되풀이 하면서 협력하지 않고 살아남은 유전자는 없다.
유전자는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 이타적 행동도 유전자의 이기성에 의한 결과인 것이다.
우주의 어느 장소든 생명이 나타나기 위해 존재해야만 하는 유일한 실체는 불멸의 자기 복제자뿐이다.
코로나 시대에 이 불멸의 자기 복제자는 유전자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
그 유전자의 생존 기계인 우리가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할까?
위험에 처한 우리 인간도 협력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에 각 나라들을 대입해서 생각해보자!
한국이란 유전자, 미국이란 유전자, 중국이란 유전자.
핵을 보유하기 위해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앞으로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리처드 도킨스가 독특하게 주장한 문화유전자 밈meme
한국의 젊은이 7명이 뭉쳐서 방탄소년단을 만들어졌고
그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아미들을 만들어졌고
그 아미들이 전 세계로 복제가 되어서
그 방탄소년단을 한국이 아닌 미국음악차트에서 1등을 만들어내고야만
진정한 이기적 문화유전자가 아닐런지.
50주년 기념판이 나오면 다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