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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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우주와 지구과 인간,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는 우주에서 기원을 찾았다면 루이스 다트넬 <오리진>은 지구에서 우리의 기원을 찾고 있다.

이 책은 술술 읽힌다. 다만 소설책 같지는 않다.

빅히스토리를 얘기하는 학자들은 모두 천재인 것 같다.

어찌 이리도 많은 에피소드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줄 수가 있을까?

지질학, 지리학, 인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역사를 한 쾌로 엮어서

인류문명의 역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지구는 하늘의 시계 장치라고 할 수 있는 우주의 주기적 현상인 밀란코비치주기로 빙하기와 간빙기가 교대로 반복되고 있다.

동아프리카에서 유인원에서 호미닌으로 진화하면서 결국 호모사피엔스가 번성하여 지구의 주인이 되었다.

판구조론에 따른 대륙과 대륙의 부딪히는 활동으로 일어난 지각변동과 기후의 상호작용으로 호미닌은 뇌 용량이 증가하고 도구제작에 지능을 사용하게 되었다.

호미닌이 나무에서 내려와 도구를 제작하는 지능이 생긴 이유는 판들의 활동과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몸을 감싸는 옷을 만들어 입게 만든 적응력과 재주가 뛰어난 종의 발달을 견인했고 우리의 조상은 갈수록 지능에 더 많이 의존하고 사회적 집단을 이루어 협력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극단적인 기후 변동이 낳은 결과이자,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특별한 환경의 산물이다.

칼 세이건도 지구의 환경을 걱정했다.

루이스 다트넬도 이렇게 지구의 전기불 사진을 보여주며 지구의 환경을 걱정하며 에필로그를 작성했다.

<코스모스>를 읽고 우리가 별에서 온 것을 알았고, <오리진>을 읽고 우주의 주기에 따라 지구의 환경 변화로 우리가 이렇게 지능을 발달 시키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우주의 시계로 보면 짧은 간빙기에 인류 문명의 역사는 반짝이는 불꽃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나비효과처럼 석탄,석유를 사용해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로 지구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우주와 지구과 인간,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인류의 이기적인 문명발달은 어떤 길로 나아가야할지 생각할 때이다.



지구가 우리를 만들었다. - P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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