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세움 책이라면 우선 내일은 실험왕이나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가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 이젠 내일은 수학왕 이 책이 먼저 떠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수학동화나 수학만화가 1권에선 대부분 수의 유래나 수학의 유래등에 대한 것들을 다루곤 했었는데 내 기준으론 파격적으로 내일은 수학왕 1권에선 가능성의 수, 확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마침 6학년인 아이는 원래 학습만화를 좋아했지만 앞으로 비와 비율을 배울 예정이라 이 책을 더 흥미롭게 읽었다.

확률의 시작이 도박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확률을 통해서
우리는 날씨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고 보험회사와 가입자에게 합리적인 보험료도 제시 할 수 있게 되었다니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본책이외에 부록으로 정다면체와 회전판으로 알아보는 가능성의 수, 확률 체험키트와 용돈 기입장이 함께 있다.
용돈기입장을 본 아이는 이제부터는 자신도 용돈을 달라고 했다.
이 기입장에 잘 기록하겠다고 하면서 말이다.

책의 뒷부분에 체험 키트를 어떻게 만들고 어떤식으로 활용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실려 있다.

1권에서 다루고 있는 가능성의 수, 확률은 5학녀2학기 7단원 자료의 표현과 6학년1학기 6단원 비와 비율,
그리고 6학년2학기에 경우의 수까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아이의 경우 선행을 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고 지내는 아이라 이렇게 학습만화를 통해서 한 번 배웠던 내용과 배울 내용을
한꺼번에 전반적으로 다뤄주어서 참 좋았다.

만화 중간중간에 만화속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스토리텔링이 대세인 요즘에 스토리텔링을 통한 확률과 통계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확률과 통계가 발전하게 된 계기가 보험이라니! 정말 놀라웠다.
처음 도박에 확률을 적용해 연구한 사람이 지롤라모 카르디노 라는 수학자라는 사실 역시 놀라운 사실이었다

탈레스는 피라미드의 높이를 측정하고 기하학을 확립한 수학자이다.
기하학이란 도형 및 공간의 성질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확률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아이들은 이 부분을 읽어보면 확률이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확률이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않게 되리라 본다.

명절때 가족들이 모이면 가끔 윷놀이를 할 때가 있는 그 윷놀이에도 숨어 있는 확률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가위,바위,보에 숨겨져 있는 확률을 설명해 주고 있다.
나는 그동안 가위,바위,보를 하면 늘 지는편이었는데 앞으로는 여기서 배운 확률을 이용해 보면 이길 수 있을까?

핵심노트 - 1권에서 배웠던 확률에 대한 정리를 해주고 있다.
기존의 학습만화에서처럼 아이세움의 내일은 수학왕도 역시 한 단락이 끝날때 마다 수학에 관한 이야기들이 정리되어 있다.
다만 만화속 내용에서 다뤄졌던 부분을 이야기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 점이 다른책들과 다르고 생각된다.


내일은 수학왕의 주요 등장인물들이다.
강무한,공수식,태빈,나세리,우호진,하소연 이 여섯명의 주인공들이 앞으로 수학과 관련되서 어떤 모험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주인공 강무한은 돈계산은 빠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수학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학생이었다. 하지만 강무한의 독특한 수학풀이방법으로 인해 0.1% 수학영재들만 초대된다는 수학왕 캠프에 참여 자격을 받게 되어 수학왕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처음에 강무한은 자신은 수학에 소질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하면서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인기남이 된다는 말에 캠프 참여를 결정하게 된다.
덤으로 수학선생님이시면서도 수학에 회의를 갖고 계신 공수식 선생님도 함께.
수학왕 캠프에서 인기인 태빈을 만나고 한정판에 목숨을 거는 최고 교육 학습지 회사의 외동딸인 나세리, 수학수재인 우호진, 그리고 모든걸 기록해서 자료로 가지고 있는 하소연을 만나게 된다.
이 아이들과 과연 수학캠프를 무사히 마치게 될 지 궁금하다.
왜냐하면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공수식선생님의 가위,바위,보 확률 문제로 강무한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의 얼굴표정이 어두워져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가 끝이 났기 때문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만화 중간중간에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내용이 다시 만화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대화 속에서도 다시 다뤄지고 있다.
아이의 경우 이 책을 수시로 옆에 두고서 수학문제집을 풀면서 집중이 잘 되질 않을때 들여다 보곤 했다.
물론 자기딴에는 좀 쉬겠다는 의도였지만 아무튼 쉬면서도 수학과 관련된 책을 보고 있는걸 보는 엄마의 마음은 흐뭇하기만 하다.
그런데 2권은 언제쯤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