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리 Vol. 1 - 원리편 국어의 원리
구자련 지음 / 다섯번째사과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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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책이 너무 읽고 싶었다.

이책을 읽으면 국어 공부에 대해 무엇인가 감도 잡고, 방법도 터득하고, 자신감도 생기고,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난 학생의 입장보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책을 읽었다.

 

책 표지에 이렇게 돼있다.

"우리가 텍스트를 읽는 목적은 글쓴이의 핵심 생각 즉, 중심내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텍스트는 인간의 생각을 객관적 또는 이성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의 대명사입니다.

이러한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표현 수단에 불과한 텍스트 자체를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 사고의 본질을 우선 이해해야 합니다."

 

더구나 그 밑에는

"공통 국어A.B형 1.2.3학년"

이 글귀는 책을 읽으면 덤으로 뭔가 더 얻을 것이 있을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어려웠다. 그래도 처음이니 뭔가 거창하게 말을 풀기에 그러려니 하며 읽어내려갔다. 읽으미 "연결-알레고리의 중요성,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잔뜩 철학자의 말과 그 어떤 것들을 써놨는데 갈수록 이해력이 떨어졌다. 내가 문제인가? 이해력이 뒤처지나? 자책하며 읽었다.

그래도 심했다. 도대체 연결! 반복! 음악은 시간 예술이다! 이것만이 남은 나의 전부다.

 

책을 어찌 써야하나, 고민만하다가 시간이 흘러버렸다.

책을 읽으며 너무 어려웠다. 학생들은 손도 대지 못하겠다. 논문 보다도 더 어렵다.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무리일 것 같다.

국문학 전공자들은 어찌 반응할지 궁금하다.

서평으로 책을 쓰신 분께 도움을 되지 못한 것이 너무 송구하지만 나의 본질적 느낌이고, 생각이다.

 

기회를 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이글은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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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식량이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세계 식량 이야기 왜 문제일까?
캐슬린 게이 지음, 김영선 옮김, 윤병선 도움글 / 반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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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식량문제가 아닐까?

우리 집에, 동네에, 부자 나라에 썩어가는 것 중 하나가 식량이고, 많이 버려지고 있기 때문에 말이다. 책 제목이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띠어 읽고 싶었고, 지은이 "캐슬린 게이"가 누구지? 하고 살펴 보니  사회, 정치, 환경,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책을 쓴 사람이어서 나의 궁금증도 많이 풀어주리라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내용은 지은이의 주관적 생각으로 결론을 낸 것이 아니고 먹거리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세세히 풀어주고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었다. 과학의 발전이나 정치의 변화, 삶의 변화와 농업 발전 등의 양면성을 적절히 풀어놓았다. 예를 들어 굶주림과싸우는 사람들 부분에서는 세계의 굶고 있는 가난한 사람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식량원조도 하고 있지만 유엔 국제농업개발기금에서는 물고기를 던져주기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이야기와 부유한 나라에서도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 그리고 미국의 비만인구가 잘 먹어서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가난하기에 질 좋은 고기와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기 어렵기에 값이 싼 패스트푸드 '밸류 밀'과 큼지막한 탄산 음료수를 먹은 이유이다.

법정의 '먹어서 죽는다'를 보고 육식의 단점을 알았지만 이책에서 보여주는 '가죽 밀집 사육 시설'글과 그림은 인간의 이기심과  잔인함을 더 느끼게 해주었고, 육류가공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현 실태를 읽고, 그림으로 보고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비화도 알게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을 빨리빨리 문화라는 말들도 하는데, 고기를 먹게 하기 위해 도축하는 과정은 우리의 급한 '빨리빨리' 이야기는 비교도 안된다.

GMO는 아직 판별은 안되었지만 우리 인체에 해롭다는 말이 더 많다. 그리고 유전자조작식품을 많이 먹으면 면역체계에 문제도 생기고, 항생제에 뇌성이 생기는 슈퍼 바이러스도 생긴다고 들었는데, 책에서는 유전자조작식품의 현 실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일까?

그래서 읽고 그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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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국제 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24
닉 헌터 지음, 황선영 옮김, 정서용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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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27일 뉴욕 타임스에 실린 자랑스런 광고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었고,

어떤 나라도 자국 영토를 이리 광고하지는 않았다.

안타까운 것은 개인이 사비를 털어 광고를 낸 것이 미안하고, 짠하다.

책 서문에 이 이야기를 하며 국제관계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아주 잘 전달하고 있다.

 

책 내용을 간단히 마인드 맵으로 나타내본다.

 

 

각 부분에서 설명을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외국에서 분쟁이 일어나면 지리적 이유로 멀다고 우리 삶과 무관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오늘날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우리 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만 아니면 돼!

우리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주의를 배척하고 단 하나뿐인 푸른별에 사는 가족으로 상호 협력하며 살아가야 한다.

에너지도 적게 쓰고, 우리보다 발전이 더딘 제3세계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고, 주변국과 상호협력하며 미래를 위해

발맞추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중간 중간에 필요한 정보는 위의 것처럼 설명을 해주어 세세히 읽는데 도움이 된다.

읽으면서 얻는 즐거움과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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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전설 속 마법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신화와 전설
빅 파커 엮음, 정윤서 옮김 / 월드아이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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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아하는 옛날 이야기!

우리는 도깨비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특히 마을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은 증거물(장소)도 있어 더욱 구미를 당기는 이야기다. 단군이 제천의식을 했던 참성단이 강화에 있고, 견훤이 지렁이 아들이기에 그 증거를 볼 수 있는 동굴도 있다.(경북 문경시 금하굴) 이곳은 정말 지렁이가 많다.

우리의 신화와 민담에도 서양의 신화나 민담처럼 다양한 이야기가 많다. 임꺽정이 놀았다는 한탕강의 고석정은 정말 가보아도 아름답다. 동남아의 어느 관광지처럼 멋있다.

 

  

 

어린이를 위한 신화와 전설은 전 3권으로 구성 되어 있다.

(위대한 신들의 창조 이야기)(용감한 영웅들의 모험 이야기)(신비한 전설 속 마법 이야기)

 

내가 받은 책은 신비한 전설 속 마법 이야기이다. 마법 이야기라니 먼저 어떤 마법의 이야기가 실렸을지 궁금도 하겠지만, 크게 두 제목으로 나뉘고 그 제목 아래 다시 각각의 소재와 그에 딸린 몇 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좋은 점은 신화와 민담에 들어있는 다양한 소재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과 어느 나라에서는 어떤 동물을 신성시 했고, 예부터 어떤 이야기들이 전해져 내려왔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동안 몰랐던 것이 이리 많다니, 새삼 독서의 한계와 정보력의 한계를 깨달았다. 사람들은 참으로 많은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신비한 것부터, 기괴한 것, 공포까지 대단하다.

우리 인간은 자연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인 인간에게도 끝없는 상상력을 발휘해 놀라운,재밌는 이야기와 역사를 만들었다.

꾸며낸 이야기도 있지만 역사 속 사실도 함께 섞여 있다.

 

좀 아쉬운 것은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든다. 물론 신화와 민담이야기에서는 재밌게 읽겠지만, 이야기 속 다양한 소재와 정보들을 장황하게 써 놓은 부분에서 과연 다 읽으려 할까? 하는 것이다. 읽다가 지나쳐 버리지 않을지 노파심이 든다.

 

이야기는 저학년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지만, 정보들은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이나 우리에게 더 유익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내용만 읽고 삽화나 주어진 자료들은 잘 읽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나의 염려됨이겠지만......

그러나 이책은 나에게는 많은 이야기를 주었다.

역사도, 문화도, 나라와 지역의 특색도 알게 해주는 지식창고라 여긴다.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서평은 한우리 북카페의 지원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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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흔들리되 부러지지는 않기를 - 인문학 카페에서 읽는 16통의 편지
노진서 지음 / 이담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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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찾겠다. 꾀꼬리, 쥐꼬리 ,말꼬리, 내꼬리?

어어 내꼬리? 내꼬리? 내꼴이, 지금 나의 꼴이 어떻단 말인가!

찌들었다, 삭았다. 자글자글하다. 시술을 했다.

모두 아니다. 난 아직 이팔청춘이다.

 

책의 처음이 몽상스런 만화로 시작하고, 못 찾겠다 꾀꼬리로 시작하다보니,  나도 몽상스러워졌는지 저리 장난을 하게된다.

 

이책은 이런 책인 것 같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주제를 챕터마다 써 놓고 그의 생각을 여러 유명한 위인이나, 작가들의 말 또는 글과 책을 함께 버무려 흘러가는 시간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참으로 좋은 재밌는 글도 만날 수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사랑이면 사랑, 추억, 나이듦, 인생 등에 관한 그에 어울리는 좋은 책도 만날 수 있어 필요할 때 관계된 책을 골라 볼 수도 있겠다. 그 책이 왜 쓰여졌는지 그 배경도 알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줄거리도 짧막하게 요약해 놓았기에 재밌는 이야기들도 천일야화처럼 들을 수 있다. 마치 MBC에서 일요일 해주는 "신비한 서프라이즈"의 시간 여행도 하는 것 같은 몽롱함도 느끼게 해준다. 이팔청춘의 추억도 잔잔히 살릴 수 있고, 잃어버린 사랑, 부모, 젊음, 멋, 낭만 그리고 꿈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책 45쪽을 읽으니 알퐁스 도데의 "별'을 상큼하니 만날 수도 있고,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이 알퐁스 도데의 책에서 태어났다니, 음악이 왜 그리 맑고 경괘하고 깨꿋하게 느껴졌는지 이해가 갔다.

 

 "모든 기운은 땅에서 나와 하늘로 올라간다, 우리가 가진 기운도 그렇다. 유아일 때는 그 기운이 땅과 가까운 다리에 머물러 있어 아이들이 빨빨거리며 뛰어나니고, 그러다 사춘기가 되면 기운은 하늘 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 사타구니 부근에 머물기에 사춘기와 청년기에는 생식기에 기운이 뻗친다는 것이다. 다시 장년이 되면 기운은 더 위로 올라가 가슴에 도달하니, 뜨거운 사람이 되어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여유를 갖는다고 한다. 그리고 후에 노년이 되면 입응로 기운이 모아져 말이 많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기운이 없다고 하시며 밤새 이야기를 나누신다는......그러다 기운이 더 올라가 머리카락으로 해서 하늘로 빠져 나가면 저 세상으로 간다"

그럴듯하지요?

 

책 읽으면서 도처에 쑥이 자라나는 것처럼 재밌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많이 있어 웃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도 하고, 가슴 찡한 사랑을 느끼기도 하고, 안타까운 이별도 보기도 하고, 중세 은밀히 오가는 야담도 찾을 수 있다.

 

예이츠의 '살리정원아래서'는 임형주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카프카의 '변신'에서는 현대 약해져가는 가정의 역할을 되새겨볼 수 있다. 또한 정지용'향수' 오규원의'여름에는 저녁을'에서는 우리 마음의 고향인 영원한 공간적 배경인 시골의 냄새를 잔잔히 떠올릴 수 있다. 40대인만큼 이부분에서는 어릴 적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던'그 곳이 그립지 않을까!

아니다!, 어쩌면 일 년의 두 번 한 민족의 대이동이 생각나 몸서리가 쳐질지도......

 

도중에 약간 늘어지거나 지루함이 와 살짝 하품을 할 수 있겠지만은  꽃향기가 만발해지는 춘삼월과 밀익는 오월에 목련나무 아래서 읽어보면 편안하고 나른한, 행복한 봄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이서평은 한우리북카페 지원에 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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