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식량이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세계 식량 이야기 왜 문제일까?
캐슬린 게이 지음, 김영선 옮김, 윤병선 도움글 / 반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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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식량문제가 아닐까?

우리 집에, 동네에, 부자 나라에 썩어가는 것 중 하나가 식량이고, 많이 버려지고 있기 때문에 말이다. 책 제목이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띠어 읽고 싶었고, 지은이 "캐슬린 게이"가 누구지? 하고 살펴 보니  사회, 정치, 환경,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책을 쓴 사람이어서 나의 궁금증도 많이 풀어주리라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내용은 지은이의 주관적 생각으로 결론을 낸 것이 아니고 먹거리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세세히 풀어주고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었다. 과학의 발전이나 정치의 변화, 삶의 변화와 농업 발전 등의 양면성을 적절히 풀어놓았다. 예를 들어 굶주림과싸우는 사람들 부분에서는 세계의 굶고 있는 가난한 사람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식량원조도 하고 있지만 유엔 국제농업개발기금에서는 물고기를 던져주기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이야기와 부유한 나라에서도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 그리고 미국의 비만인구가 잘 먹어서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가난하기에 질 좋은 고기와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기 어렵기에 값이 싼 패스트푸드 '밸류 밀'과 큼지막한 탄산 음료수를 먹은 이유이다.

법정의 '먹어서 죽는다'를 보고 육식의 단점을 알았지만 이책에서 보여주는 '가죽 밀집 사육 시설'글과 그림은 인간의 이기심과  잔인함을 더 느끼게 해주었고, 육류가공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현 실태를 읽고, 그림으로 보고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비화도 알게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을 빨리빨리 문화라는 말들도 하는데, 고기를 먹게 하기 위해 도축하는 과정은 우리의 급한 '빨리빨리' 이야기는 비교도 안된다.

GMO는 아직 판별은 안되었지만 우리 인체에 해롭다는 말이 더 많다. 그리고 유전자조작식품을 많이 먹으면 면역체계에 문제도 생기고, 항생제에 뇌성이 생기는 슈퍼 바이러스도 생긴다고 들었는데, 책에서는 유전자조작식품의 현 실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일까?

그래서 읽고 그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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