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의 행복론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알랭 지음, 이화승 옮김 / 빅북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현실 앞에서 그 행복을 위해 행복만을 쫓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행복 이외에도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도 그렇지만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하고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에게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아마도 자신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한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행복을 찾느냐 찾지 못하느냐를 결정할 수 있는 것 같다. 21세기 현대 사회를 살면서 무언이든 빨리 그리고 빠르게 해야 하는 것이 모토가 된 것 같다. 그 덕분에 세상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와 반대로 ‘느리게 천천히 걷기’라는 말처럼 빠른 세상 속에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느리면서 천천히 걷는 것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는 요즘인 것 같다. 

 철학이라는 것은 어렵지만, 그 분야를 알면 알수록 많은 교훈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알고 있는 철학자는 몇 안 되지만 그래도 학교 다닐 때 철학 수업을 들었던 몇 명의 철학자와 사상만 알 뿐이었다. 그 철학자 중에서 ‘알랭’이라는 철학자를 통해서 행복은 어떤 것인지를 그리고 100년이 지금 알랭이 말하는 행복에 대한 칼럼을 묶어서 책으로 펴낸 알랭은 행복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궁금했다. 「알랭의 행복론」을 통해서 누구나 소망하고 희망하는 행복 찾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알랭은 프랑스 철학자로 신문에 연재한 글 중에서 행복에 관련된 칼럼을 묶은 것이지만 이 단상들은 행복에 대한 의미나 진정한 행복을 위한 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느낄 수 있게 글을 적어 놓았다. 10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알랭의 글을 통해서 자신만 알고 자만하며 이기주의적인 성향이 많이 나타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한다. 가까이 있을 것 같이 생각되는 행복은 정작 행복을 쫓기 위해 달려가면 저 멀리 도망가버리고 만다. 즉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할 때 그것이 비로소 행복임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겨 있는 내용은 읽고 또 읽어서 곱씹으며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 한다. 좋은 문장과 메모해야 하는 글귀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21세기에 다시 읽게 되는 알랭의 행복에 관한 단상을 되뇌면서 과연 행복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행복이 자신에게 올 수 있게 나 자신은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지 마음가짐은 어떠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보약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장 하나하나와 글귀 한 줄을 모두 기록해 두거나 마음속에 새겨넣어도 좋을 만큼의 글이었다. 그 시대에는 알랭의 행복에 대한 단상의 글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현대 시대에서 알랭의 글은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철학자라서 이 책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은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에세이 형식의 책이라서 술술 책장이 넘겨졌다. 알랭이 말하는 행복은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기에 행복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세계 3대 행복론 중 하나인 알랭의 글은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단상들을 적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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