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번지는 곳 불가리아 In the Blue 3
백승선.변혜정 지음 / 쉼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때로는 여행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기도 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여행이 힘들지 않고 즐겁기만 하다면 여행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진정함의 깊이를 알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가끔 그런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 어른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어디로 떠난다고 하면 다들 하는 말이었다. 학교 다닐 때 단체로 수학여행 갔던 때가 기억이 난다. 그때는 통제하는 선생님과 단체 여행이라서 학창시절의 수학여행은 항상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가족 혹은 주변 사람들,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은 사뭇 다를 것이다.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하고 판단해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이 따른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행하기 위해서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갈 것인지에 대한 것에서부터 많은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학교 다닐 때 수학여행을 갔던 때와 다른 어른이 되어서 떠나는 여행의 매력은 또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과 멋진 곳이 많지만 가끔은 외국여행을 함으로써 더 넓게 보는 시야를 자신에게 선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여행길에 오르면 진정으로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생각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고생 이상의 느낀 점은 아마도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외국여행에 관한 여행 에세이는 많지만, 그 에세이 중에서 특별함이 묻어나는 책에 손이 갔다. 「사랑이 번지는 곳, 불가리아」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표지에서부터 사랑이 묻어나는 느낌이었고 책을 읽으면서 그 깊이는 더해만 갔다. ‘불가리아’는 여행 책으로 접해보지 못한 나라이기에 더욱 궁금해졌고 호기심도 커져만 갔다. 불가리아 하면 떠오르는 것은 빨강, 초록, 하얀색의 삼색기가 생각난다. 불가리아의 수도는 소피아(Sofia)이고 화폐단위는 레바(Leva, LV)로 사용된다. 아마도 불가리아 여행을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사진과 글 모두가 사랑스럽게 느껴졌고 여행을 통해서 사랑, 위로, 휴식을 얻기 위한 여행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기에 특별하게 다가온 책이기도 했다. 그리고 ‘불가리아’의 멋진 곳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침묵만이 허락된 곳인 릴라 수도원, 사랑을 속삭이는 골목이 있는 곳인 플로브디프가 기억에 남는다. ‘플로브디프’는 불가리아 제2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로마인들에게 세 개의 언덕이라는 의미로 ‘트리몬티움’으로 불리기도 하고 터키인들이 부르는 ‘필라베라’라는 지명으로 불린다는 곳이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당장에라도 불가리아로 가고 싶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여행 책을 접하면서 불가리아에 관련된 여행 책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불가리아 만의 특유한 매력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에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정말로 ‘사랑이 번지는 곳인 불가리아’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곳 사람들은 친절하기도 했지만,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불가리아 특유의 건축물의 모습이나 불가리아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사진으로 전해져 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마도 여행을 가게 된다면 불가리아는 꼭 가 보고 싶어진다. 

 여행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함, 그리고 사랑스러움까지 그대로 전해주는 여행 에세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 책은 많고 각 나라에 관련된 책도 넘쳐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특별한 여행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그 출렁임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느낌이 든 책이었고 불가리아에 관련된 여행 서적을 접해본 적이 없기에 더욱 색다르고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불가리아 여행에 관련된 가이드가 아닌 저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걸으며 불가리아의 사랑스러움을 그대로 전해주었던 책이기에 잔잔한 여행 에세이를 통해서 그곳으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시리즈로 출간되었는데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 「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라는 제목으로 여행 시리즈로 출간된 책이다. 다음 여행지는 어떤 곳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