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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 - "상상조차 못한 것을 디자인하고 창조하라."
하르트무트 에슬링거 지음, 강지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세계의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충족해야 한다. 충족해야 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기업을 대표하는 이미지라는 것이다.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관점을 두기보다는 이미지를 어떻게 인식시키는지가 더욱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를 대표하는 이미지나 로고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인식시켜주지 못한다면 그 이미지를 보고 기업을 떠올릴 수 없을 테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애플사’를 생각해보자. 애플이라는 사과 모양만 떠올려도 쉽게 떠오르는 ‘애플사’는 그 회사의 제품도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심플’ 그 자체를 상품에 그대로 표현한 제품이 많으며 대부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애플사의 상품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터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애플사의 제품은 사랑스럽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고는 공부하고 개발할수록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해준다. 하지만, 그런 무한한 가능성을 잘 이끌어내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주변만 둘러보아도 우리 눈에 보이고 있는 네온사인부터 작은 액세서리, 소품들, 책표지 등 눈에 보이는 하나하나가 모두 사람의 창조성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이를테면 사소한 볼펜 하나라도 사람의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만들어진 완성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그런 물건을 사용할 때 별생각을 하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 그랬지만, 디자인 공부를 하면서 물건이나 상품 하나를 보더라도 관심 있게 보게 되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업 중에서도 성공한 기업은 누구나 기억하게 된다. 이처럼 기업의 이름을 고객에게 기억하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더욱이 그것은 하나의 창조에서부터 오기 때문에 성공한 기업 혹은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프로그」라는 제목의 책을 표지부터가 참신했다. 이것 역시 창조에서 오는 책표지 디자인인데 표지만 보아도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프로그」라는 제목으로 쓰인 이 책은 ‘프로그’라는 기업에 대한 창의력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디자인은 혁신이자 기업을 대표하고 성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버렸고 21세기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루이뷔통’, ‘소니’, ‘아디다스’, ‘야마하’, ‘혼다’, ‘디즈니’, ‘델’, ‘야후’ 등 기업명을 말하면 누구나 알고 있는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어낸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프로그’를 디자인 회사로 성장하고 발전시키게 한 장본인은 바로 《하르트무트 에슬링거》였다. 그는 독일 출신으로 1969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프로그’ 디자인을 설립했고 그가 탄생시킨 것 중의 하나가 애플의 ‘스노 화이트(Snow White )’ 디자인 언어로 애플II 컴퓨터 시리즈로 애플의 정체성을 확립해주기도 했다. 이처럼 애플을 비롯하여 성공한 기업의 디자인을 맡아 주었고 산업 디자인의 창조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그가 보여주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업의 혁신을 어떻게 살아남게 하느냐에 대한 것과 먼 미래를 바라보라는 것이었다. 또한, 현시대의 기업이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르트무트 에슬링거》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을 모두 전달할 수는 없지만,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진정한 디자인의 혁신이 궁금하다면 ‘프로그’ 회사에서 보여주는 창의성과 비즈니스 및 산업디자인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읽어 본다는 눈앞에 보이는 디자인으로 탄생한 모든 사물이 색다르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새로운 전략과 혁신으로 고객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제품만의 특징이나 디자인으로 기억될 수 있는 창의성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프로그」라는 책은 디자이너와 디자이너 인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아닐까 한다. 또한, 새로운 시선과 혁신에 진정함은 무엇인지에 대한 그의 사고방식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바꾼 「프로그」의 창조적 혁신 전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