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공주 2
최사규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때 학교에서 읽었던 책을 지금에서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어릴 때 읽었던 고전 이야기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라는 제목이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 그때 책에서 등장하는 ‘평강공주’를 어른이 돼서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릴 때 읽었던 책과는 다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픽션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소설이나 그렇듯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은 배경으로 깔고 전개되기 때문에 역사 이야기와 함께 ‘평강공주’가 바보온달에게 현모양처로 살면서 어릴 때 울면은 바보온달에게 보낸다는 것을 정말로 평강공주는 바보온달의 아내가 되어버린 그 까닭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에 작가는 ‘평강공주’의 이런 궁금했던 이야기를  픽션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였다.
 
 「평강공주」라는 제목만 보아도 ‘바보온달’이 연상되는 것은 대부분 사람이 그럴 것이다. 어릴 때부터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는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처럼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철저하게 ‘평강공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평강공주’는 고구려 평원왕의 딸로 태어났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 자리를 ‘진비’가 차고앉는다. 진비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자신의 아들을 왕의 자리에 앉히게 하기 위해 평강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음모를 꾸미게 된다. 자신의 아들이 왕이 되기 위해 항상 눈엣가시였던 평강과 태자 원을 궁지에 몰아넣지만 당하고 있을 평강이 아니었다. 여기서 평강의 모습은 여장부다운 모습이었다. 과거 내가 읽었던 책에서 등장하는 눈물 많고 여성스러운 평강의 모습이 아닌 당당하고 씩씩한 여장부다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내가 알고 있던 평강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래서 더욱 재미를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음모 앞에서 평원왕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면서 내가 아는 평강공주의 모습은 이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여성스럽고 울보로만 알고 있던 그녀의 모습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에서 그녀의 캐릭터를 재구성하고 이야기의 픽션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이야기의 시작은 평강의 어머니 자리에 있는 ‘진비’가 음모를 꾸미고 평강을 궁지로 몰아넣는 이야기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고정관념을 깨버린 이야기를 통해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담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보는 평강공주의 이야기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통해서 울보 공주나 현모양처로만 알고 있던 ‘평강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로 여장부 모습의 평강공주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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