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 - 소설로 만나는 과학의 모든 것 에듀 픽션 시리즈 2
모이세스 데 파블로 외 지음, 고인경 옮김 / 살림Friends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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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멀리했던 과학 분야에 관련된 책을 뒤늦게 볼 때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하지만, 그런 과학 분야의 작품이 소설로 새롭게 탄생한다면 어떤 재미를 안겨줄까? 가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과학적 요소와 함께 전개되는 이야기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나에게 있어서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그런 과학 분야와 소설의 만남으로 미스터리 한 이야기로 어렵게 느끼고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과학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지만 나도 모르게 독서 편식을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하지만, 오랜만에 멀리했던 과학적 요소와 소설의 만남으로 미스터리 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책을 만났다.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 라는 제목이었다.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 단지 과학 소설이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미스터리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 그 즐거움은 두 배가 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월터스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던 아르키메데스 양피지가 사라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양피지는 근대 과학의 기원이 되는 비밀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뉴턴의 원고, 벤저민 프랭클린의 하모니카 등 다른 박물관에 보관된 것들도 하나둘씩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이 미스터리 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프랑스의 비밀요원들인 ‘제라드’, ‘훌리아’, ‘빅토르 보스코’ 등 한 팀을 꾸려서 수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물리학, 역사, 수학과 같은 학문에 천재적인 해커인 ‘A’에게 자문하게 되지만 ‘A’도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비밀요원들도 이 사건을 파헤치면서 하나둘씩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단서를 모으던 중 과학의 역사 순서대로 사건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단지 과학 이야기로 가득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읽었던 터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미스터리 한 요소로 즐거움과 재미를 안겨준 소설이었다. 내가 모르고 있던 혹은 기억하지 못하는 과학적인 요소와 한 편의 과학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과학자 역시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인물들인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만나니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과학적 요소라는 소재로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로 이끌어 낸 이 책은 소설이라는 것으로 다시 포장되어 과학 분야에 대한 재미는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을 이렇게 소설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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