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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천사 1 -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1-1 ㅣ 추락천사 1
로렌 케이트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세상을 살다 보면 가끔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을 하곤 한다. 이를테면 장르로 나누자면 판타지의 장르라고 할 수 있다. 한 때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를 열광시키게 한 《해리포터 시리즈》와 《트와일라잇》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두 작품의 다른 점이 뭘까? 장르는 판타지이지만 《해리포터 시리즈》는 판타지의 전형적인 틀을 가지고 있으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열광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트와일라잇》은 뱀파이어의 등장으로 판타지의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 작품이었다. 그래서 사랑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원래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지만, 세분 적으로 구분해서 읽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판타지 장르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감을 크게 가지고 있기에 판타지 작품이 나오면 기대감과 함께 눈여겨보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읽게 된 작품은 「추락천사」라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판타지 로맨스 장르라는 점에서 앞에서 내가 만나본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있는 작품이다. 작가도 처음 접하거니와 이 작품은 곧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 작품의 로맨스는 안타깝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행복해야 하지만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해서 알고 있기에 사랑보다는 두려움이 점차 커져만 간다. ‘루스 프라이스’는 어릴 때부터 환청과 환영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어떤 사건을 계기로 ‘소드 앤 크로스’라는 학교로 가게 된다. 전학 간 학교에서 펼쳐지는 ‘루스’와 ‘다니엘’과 ‘캠’의 사랑은 삼각구도로 형성되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친구로 등장하는 ‘아르앤느’, ‘가브리앨’과 함께 사건이 일어나고 이야기는 로맨스와 함께 ‘루스’에게서 일어나는 일들로 판타지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의 첫 부분을 읽으면서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이 작품은 전체적인 스토리와 배경, 그리고 구도가 아주 천천히 진행된다는 것이다. 배경도 그렇고 묘사하는 것도 부드러우면서 천천히 진행된다는 점에서 잘못하면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로맨스와 판타지의 만남으로 그 재미를 더해주고 앞에서 더디게 넘어가던 책장은 속도를 내며 넘어간다. 그리고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4부작이라는 점에서 이제 시작인 1부만 읽고 이 작품에 대해서 평가하기란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판타지 로맨스 장르라는 점에서 열일곱 살의 청소년의 심정이나 배경을 대신해주는 느낌도 있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추락천사와 인간의 사랑이야기를 어떻게 잘 풀어갈지 다음 작품인 2부 ‘고통(Torment)’ 작품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