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리투스 2 - 시간과 모래의 미궁
민소영 지음 / 제우미디어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한 권으로 끝나지 않는 소설은 그다음 이야기가 궁금도 하겠지만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이름이나 혹은 지명에 대한 기억이 점점 흐려진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잘 외웠는데 지금은 며칠만 지나고 나면 아득한 옛 기억처럼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기에 어떨 때에는 등장인물이 많으면 메모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기억을 뒤로한 채 1권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책을 덮어야만 했던 뒷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작가 《민소영》 작가의 작품인 「스피리투스 2」을 만났다. 1권을 읽으면서 이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쉬움을 남긴 2권을 기다렸고 결국 2권을 통해서 긴장감과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가 또 다시 시작된 것이다. 1권에서 등장하는 인물 ‘마인’과 ‘카힐’의 등장으로 반가운 생각마저 들었다. 1권은 전쟁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 2권은 전쟁에 가속을 붙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더 깊은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제목이 궁금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 제목으로 쓰인 ‘스피리투스’의 의미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난파선의 이름으로 불리며 정령이 머무는 곳 혹은 영혼이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 1권에서 궁금하던 부분을 2권에서는 그 궁금증은 풀린다. 그리고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이 2권에서 일어나지만 ‘제국 황제’와 ‘카힐’의 사랑 이야기로 더욱 재미가 더해졌고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졌다. 

 1권은 워밍업 단계였다면 2권은 박차를 가하는 느낌을 안겨 주었다. 1권에서 궁금했던 부분이나 의문을 안고 있었던 점을 2권을 읽으면서 해소되었고 하나씩 드러나고 밝혀지는 비밀과 함께 얽히고 얽히면서 재미와 흥미진진한 짜릿함을 동시에 전해주기에 2권을 읽다 보면 몰입과 함께 책을 읽는 가속도가 붙는 것은 확실했다. 제국의 침략과 일곱 난쟁이의 등장 그리고 나단의 비밀 등 점점 스케일과 밝혀지는 비밀이 커지면서 궁금증은 더 커져만 갔다. 1권의 궁금증을 2권에서 어느 정도 해결했다면 2권에서 등장하는 궁금증이나 비밀은 다시 3권에서 풀어야 하지 않을까? 갈수록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며 현실과는 전혀 다른 판타지의 세계이지만 색다른 판타지의 이야기로 매력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평소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고 즐겨 읽는 편이지만 아직 《민소영》 작가님의 작품을 읽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 그녀의 이전 작품도 읽어보고 싶었고 이어서 출간될 3권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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