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사이코 - 상 밀리언셀러 클럽 15
브렛 이스턴 엘리스 지음, 이옥진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제일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제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제목에 눈길이 먼저 간다. 그리고 제목이 의미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때로는 제목이 정답일 때도 있는 것처럼 제목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뜬금없이 해본다.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검색하던 도중 밀리언셀러 클럽에서 차가운 표지의 느낌으로 출간된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처음에 제목보다 표지에 눈길이 갔지만 결국 제목에 대한 궁금증으로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아메리칸 사이코」라는 제목이었다. 이 작품은 이미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었고 제목 역시 원작과 같은 제목이었다. 그러나 정작 나는 영화를 보지 못했기에 원작이 더 궁금했는지도 모르겠다. 배경은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남자가 등장한다. 첫 시작은 너무 더디게 책장이 넘어갔다. 왔다갔다하는 전개로 혼란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여피족인 ‘패트리 베이트먼’의 독백형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한 남자는 강박증과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데 이 책에서 표현하는 그의 모습과 행동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다. 심리적인 묘사부분이나 행동, 외모지상주의, 물질주의를 보여주고 있었다. 잔인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80년대의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서 그 시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명품으로 치장하기를 좋아하고 하는 모습은 물질주의나 사회주의의 황폐한 모습을 비추어 주는 것 같았다. 

 제목만큼이나 대단한 내용을 담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왜 ‘사이코’라는 단어가 붙여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상)권만 읽어서 내용 일부만 흡수한 느낌이지만 (하)권의 내용은 더 잔인하지 않을까? 라는 짐작을 조심스레 해본다. 점점 미쳐가는 그를 통해서 잔인하지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자 했던 작가 《브렛 이스턴 엘리스》의 작품을 처음 만났지만 다소 충격적이긴 했다. 논란도 많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음에는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도 궁금했기에 기회가 된다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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