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Olympos
댄 시먼스 지음, 김수연 옮김 / 베가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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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신화에 관련된 백과사전 같은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전부터 신화에 관련된 책을 통해서 신화의 전설이나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서 잠시나마 접했었다. 그리고 신화 관련 책을 검색하던 중 엄청난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방대한 분량이기도 하지만 신화와 SF의 만남으로 얽히고 얽힌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일리움」을 먼저 읽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번에 만난 이 책으로도 만족한다. 「올림포스」라는 책이었다. 페이지 수만 1087이었고, 어떻게 이걸 다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작이기에 신화나 SF를 좋아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이야기는 신과 인간 그리고 로봇을 둘러싼 이야기가 얽히고 얽혀 있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인물을 이 책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지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아닌 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배신과 사랑, 음모, 파괴 등 이야기는 방대하게 얽혀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뫼비우스 띠처럼 하나로 연결됨을 알 수 있다. 마치 세 갈래의 각각 다른 길을 걷다가 어느 순간 하나의 길에서 세 사람이 만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과학 기술의 발달로 미래의 모습은 날아다니며 이동하는 신들도 만날 수 있었다. 마치 판타지의 세계처럼 말이다. 이 방대한 이야기를 정리하기란 어렵다. 인간, 신, 로봇의 이야기를 무한한 상상력으로 대서사시를 써 내려간 작가 『댄 시먼스』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올림포스」를 읽기 전에 「일리움」을 읽었더라만 어떤 계기로 서로 얽히고 얽히게 되었고, 전쟁이 시작된 시초를 알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일리움」 역시 엄청난 두께이기에 선뜻 읽어볼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올림포스」를 통해서 「일리움」의 궁금함을 알았기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과학과 함께 펼쳐진 신과 인간의 대서사시를 읽으면서 지금의 과학기술이 미래에는 어떻게 변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날이 변하는 과학 기술이 오히려 악영향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F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책이라는 생각을 해주었고 작가의 대단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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