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듯 다른 곳에서의 여행을 통해서 자신이 느끼는 무언가를 끄집어내어 또 다른 자신을 만들고 변화시키기도 한다. 이것이 여행이 주는 마술이자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행을 통해서 느끼고 배우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을 완성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그런 여행을 통해서 일주일 동안 ‘타히티 섬’에서 지내며 자신만의 경험을 토대로 완성된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작 작품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던 터였다. 그리고 처음 그녀의 작품을 읽게 되었다. 「무지개」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함께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만큼 이 작품은 여행 에세이가 아닐까?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켜주었다. 아마도 그녀가 일주일간 여행을 통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소설이기에 그 색채가 더 강하게 느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야기는 주인공 ‘에이코’의 이야기로 순수하면서도 찬란함을 만날 수 있었다. ‘에이코’는 도쿄에 있는 ‘타히티안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게 되고 가게 이름은 ‘무지개’였다. 그리고 오너의 제안으로 2주일 동안 ‘타히티 섬’을 여행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연 속에서 인간의 상처를 치유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은 특별한 소설이었다. 여행 에세이와 소설의 만남이랄까? 소설을 읽으면서 여행을 함께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고 주인공 ‘에이코’를 통해서 자신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불건전한 사랑’에 대해서 잠시나마 생각하게 해주었고 사랑이란 감정은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그 사랑에 대해서 그녀만의 문체와 느낌으로 재탄생 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타히티 섬’에서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행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과거를 돌아보며 내면의 성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녀가 여행한 ‘타히티 섬’에서 머물면서 그곳에서 발견한 것이 진정한 ‘무지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히티 섬의 아름다움과 순수함과 사랑, 그리고 찬란함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무지개’를 만날 수 있었다. 처음 만나본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이었고 이 작품을 통해서 그녀의 다른 작품도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