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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성인의 부자 지침서
존 보글 지음, 이건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로 휘청했던 기억이 난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결국 도산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뉴스를 통해서 보도하고 금융위기에 대해서 언급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금융위기가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실, 금융위기에 대해서 체감으로 직접적으로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흘려들었고 파산하고 무너지는 기업들이 점자 늘어나기 시작했다.
경제나 금융에 관련된 서적은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 서적을 펴낸 저자 중에서도 내가 아는 저자는 《워렌 버핏》이었다. 하지만, 아직 그가 펴낸 책을 만나보지 못했지만, 그와 버금가는 저자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월스트리트 성인의 부자 지침서」라는 책이었다. 그리고 저자는 『존 C. 보글(John C. Bogle)』이었다. 그는 2004년에 ‘타임’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뽑히기도 했으며, 1974년에 뱅가드그룹을 설립했고 2000년까지 CEO, 회장, 명예회장으로 지냈던 기업가였다. 그런 그가 직접 전문가 집단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열었던 강의를 통해서 책을 펴낸 것이었다.
이 책은 21세기에 투자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이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부족하다는 생각을 ‘충분함’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만족과 충분함을 느끼지 못하고 과도하게 투자를 하고 무모하게 쏟아부으면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게 된다는 것이다. 주식을 봐도 그렇다. 부족하다는 생각이나 자신의 끝없는 욕심으로 투자하게 되면 처참한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존 보글은 ‘인덱스펀드’를 개발한 개발자였고 투자자들을 빠른 방법으로 재산을 모으도록 투자했다. 존 보글은 펀드 산업은 전 세계를 지배하는 금융 기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가 개발한 펀드부터 다양한 펀드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펀드가 생겨나는 만큼 투자해서 성공하는 확률은 떨어지고 투자자들이 펀드 선택을 하는 범위는 넓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펀드의 기능에 대한 방안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었다.
이 책은 단지 경영과 금융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직접적인 인생 경험을 토대로 말하고 있었고 강의를 통해서 자본 시장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익에 눈이 멀어서 앞만 보고 달려가게 된다면 파산하게 되고 시장의 가치와 기업의 가치를 잘 판단해야 함을 말하고 있었다. 이 책은 지금도 투자하는 사람과 투자하는 사람에게 필수적인 지침서라는 생각이 든다. 바로 지금을 보지 말고 먼 미래를 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야 할 것이며 관리보다는 신뢰가 중요함을 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