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의 도시들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 삶은 누구나 꿈꾼다. 현대인들은 지금도 ‘행복’을 찾기 위해서 혹은 행복을 찾고자 하기에 그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양하다. 어떤 이는 행복을 지금 느낄 수도 있지만, 어떤 이는 영화 한 편 보거나 책을 읽을 때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사람마다 다르게 측정되는 행복의 기준과 척도는 다양하며  다르므로 삶의 방식과 깊이도 다르다. 

 오랜만에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을 만났다. 「평원의 도시들」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국경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었고 앞의 작품과 깊은 연관성은 없지만, 앞의 작품이 어릴 때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마지막 작품인 「평원의 도시들」은 성장한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코맥 매카시》의 작품 중에서 「로드」의 작품에 이어서 메마르고 건조함이 느껴지는 문장으로 작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그의 작품을 이 작품으로 처음 접해본 터라 너무 궁금했던 작품이었고 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읽어내려갔다. 

 이야기는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인 강을 사이에 두고 미국의 ‘엘페소’라는 작은 목장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대화의 구분이 어렵게 느껴지긴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점차 적응되어 갔다. 열아홉인 ‘존 그레디’와 스물여덟의 ‘빌리 파햄’은 목장에서 말을 돌보면서 생활하고 술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술집에서 한 여자를 보게 되고 그녀를 눈여겨보게 된다. 그녀는 창녀였지만 ‘존 그레디’의 눈에는 사랑스러운 그녀로 보였고 창녀들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포주인 ‘에두아르’도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녀를 그곳에서 빼내기 위해서 ‘존 그레디’는 계획을 세우고 ‘빌리 파햄’에게 부탁을 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동생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고 함께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존 그레디’는 그녀와 결혼까지 생각하며 함께 살 집을 고치며 행복함을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앞날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준다. 목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의 우정과 일상적인 모습과 그 속에 사랑을 그려내고 있었다. ‘빌리 파햄’은 ‘존 그레디’의 부탁으로 계획에 참여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 때문에 이곳저곳을 떠돌며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여행자와 ‘빌리 파햄’의 대화를 읽고 있노라면 삶과 인생, 그리고 죽음을 떠오르게 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메마른 사막과 건조함을 느낄 수 있는 《코맥 매카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고 ‘국경 3부작 시리즈’를 모두 읽어보고 싶어졌다. 「모두 다 예쁜 말들」, 「국경을 넘어」에 이어서 마지막인 「평원의 도시들」만 읽었지만,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그의 매력과 작품의 문장이나 문체, 인간에 대한 깊은 내면의 감정과 삶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만나는 그의 작품이었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참 매력있는 작품과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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