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한 즐거움과 배움은 공부를 통한 배움과는 다르다. 그래서 여행의 맛을 한 번 들인 사람은 또 다시 여행을 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발걸음을 옮긴다. 여행은 깨달음과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 지역의 또 다른 재미와 문화, 그리고 색다른 것을 안겨주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여행도 여행이지만 외국 여행에서의 화려한 건축물과 예술 작품을 만나는 것도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무작정 떠나기보다는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중점으로 여행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여행의 첫발을 내딛는다면 더욱 알차고 보람찬 여행이 되지 않을까? 「아빠와 떠나는 유럽 미술 여행」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빠와 아들이 함께 미술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나 역시 미술 작품을 좋아하고 ‘예술’을 좋아하고 남다른 관심이 있기에 책을 읽는 동안 부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이 책은 미술 박물관을 관람하고 그 미술 작품이나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아빠가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술 박물관을 간 곳은 유럽에 자리 잡고 있는 곳이었다. ‘바젤미술관’, ‘바티칸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왕립 미술관’ 등 여러 미술관을 방문하여 그곳에 전시된 작품을 아빠와 함께 보는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 《강두필》 씨는 미술에 대한 지식 또한 풍부했다. 평소 미술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서일까? 나 역시 미술이나 예술에 대한 관심이 있지만, 저자의 지식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화가와 작품에 대해서 그리고 작품에 얽혀 있는 이야기도 알 수 있었기에 책을 읽는 동안 미술관 여행을 함께 한 기분이 들었다. 화가나 작품에 대한 시대적 배경도 중요한데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작품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또한, 두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다니면서 화가와 작품과 함께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도 함께 엿볼 수 있었기에 더없이 색다른 여행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0일간 22곳의 유럽 미술관을 소개하고 이야기와 함께 작품까지 볼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움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