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읽어도 시원함을 안겨주는 것은 미스터리나 스릴러 장르의 소설이었다. 지금도 공포 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고 찾아서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눈으로 직접 끔찍하거나 잔인한 장면을 보지 못하기에 영화로 절대로 보지 않는다. 그래서 늘 책을 통해서 공포와 스릴의 짜릿함을 느낀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표지부터 아주 매혹적인 책이었다. 「얼음공주」라는 제목의 책이었고 표지에 있는 두 눈이 무언가를 말해주고자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 이야기는 스웨덴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스웨덴의 어촌 마을인 ‘피엘바카’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어촌의 모습은 비슷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조용하고 아늑하며 평온함이 묻어 나오기 때문이다. ‘에일레르트 베리’는 ‘알렉산드라’의 부탁으로 그녀의 집에 들러서 고장 난 것을 고쳐주거나 집을 손봐주곤 했다. 그러던 중 그날도 어김없이 그녀의 집을 지나가던 중 잠시 들리게 되었고 노크를 하자 문이 조금 열려 있는 것을 알고 집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느낌이 이상하다는 생각에 방문을 열고 그녀를 찾지만, 마지막으로 그녀를 발견한 곳은 화장실의 욕조에서 죽은 그녀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충격을 받고 밖으로 뛰쳐나왔고 눈앞에서 ‘에리카’가 걸어오고 있어서 그녀에게 사실을 알리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으로 과거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게 되고 죽은 ‘알렉산드라’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서 경찰인 ‘파트리크’와 죽음의 비밀을 풀어나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섬뜩하면서도 그녀의 죽음에 궁금증이 생겨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하나씩 드러나는 그녀의 몸 상태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자살도 아니었으며 그녀는 임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건의 의문을 풀기 위해 그녀의 친구를 만나면서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죽음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이 풀려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러브 라인도 등장하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지막에는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더욱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추리 소설을 보편적으로 읽어왔기에 「얼음공주」의 작가인 《카밀라 케르베리》의 작품은 처음이었지만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꼭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상에서 서늘함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