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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사 제대로 읽는 법 - Health Literacy
김양중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2월
평점 :
당신의 건강 신호는 적신호인가, 청신호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나 자신에게 저 질문을 다시 던진다면, 나는 나의 건강을 청신호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종합건강검진을 받아 보지 않은 이상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리고 그러한 검진으로 말미암아 질병이 있음을 알게 된다면 고치려고 병원을 드나들게 된다. 이처럼 건강은 현대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고 돈만 많이 벌고 난 뒤 건강이 나빠져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면 인생에서 엄청난 허탈감이 밀려오지 않을까.
요즘 나 또한 건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할 거 없이 건강은 모든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과 자기 관리를 한다. 그리고 텔레비전 매체에서 건강에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꼭 챙겨보게 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해주는 ‘건강 기사 제대로 읽는 법’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건강에 관련된 이야기나, 매스컴을 통한 기사들을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바로잡아주고 있다. 그리고 어떠한 병에 대한 통계도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으며, 그러한 통계 역시 바로잡아 주고 있다.
책 제목처럼 건강에 관련된 기사를 제대로 읽고 올바른 처방과 인식이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책에서는 모두 네 가지의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건강 기사의 진실과 거짓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몸의 3대 주요 에너지원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다. 여기에 무기질과 비타민을 합쳐서 5대 필수 영양소라 한다. 이것은 우리가 학교 다닐 때 가정 시간에 배운 내용이다. 하지만, 가정 시간에 배운 내용은 일생 생활과 건강과 직결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장에서는 환자 늘리는 사회, 3장은 건강 상식 뒤집어보기, 4장은 건강 불평등 사회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각각의 소주제로 다시 나누어서 건강에 대해 잘못된 상식과 지식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현대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경제 위기로 말미암아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여성이면 흡연을 하는 여성이 점차 느는 추세이며, 이러한 흡연으로 말미암아 임신을 했을 때 기형아나 장애를 안고 태어나는 일도 있기에 여성들은 될 수 있으면 담배를 줄이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병을 권하는 사회 구조’라는 소주제로 다루어진 내용이었다. 즉, 직무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심할 때 과로사로 진행된다고 한다. 현재 기업들 대부분이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실적 압박을 줌으로써 이러한 개인의 위기감으로 말미암아 과로사, 뇌 및 심장 혈관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단지 ‘건강 기사 제대로 읽는 법’만을 기재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을 법한 병들을 간략하게 이야기해 주며, 이러한 병에 대한 원인과 병이 오는 이유를 나열해 놓았다. 그래서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으로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과 함께 건강에 관련된 잘못된 지식은 고쳐나가며, 진실한 것만을 알고 그것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미래의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말해주고 있다.
주제별로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이었으며, 이 책으로 말미암아 건강에 대한 무관심한 사람들이 좀 더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에 관심을 두고 한 번 더 관심과 귀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나 또한 이 책을 통해서 건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건강은 한 사람의 삶이 끝나기 전까지 따라다니는 것이므로 이러한 건강을 지킬 수 있을 때 지키며, 나이가 들어서도 잘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