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학사 1
이리에 아키 글.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만화책은 언제나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 물론 다른 소설 책도 그렇겠지만 말이다. 만화책이라는 또 다른 그림과 대사들로 인해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것이 만화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집어든 <군청학사1> 이라는 제목부터가 호기심이 가는 만화책에 눈길이 갔다.
아무래도 한문같긴 한데 정확한 뜻이 뭘까. 라는 의문을 바탕에 깔고 첫 장을 펼치며 만화책에 몰입이 되어 갔다. 

 특이하게도 <군청학사1>은 이번에 「이리에 아키」라는 신인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듣는 작가이고, 생소한 제목과 작가가 무언가 모르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모두 단편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만화는 긴 장편처럼 20권, 30권처럼 줄줄이 이어져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하지만, 단편만의 또 다른 재미와 더불어 간편하고 읽기 편한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 접해보는 신인 작가의 문체와 그림들. 그리고 새로운 스토리들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있어서 만화책은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 주는 마법 같은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학창시절 만화책을 많이 읽었고, 많이 빠져 있었던 터라, 지금에서 다시 만화책을 읽어보니 또 다른 재미와 그 때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스쳐지나간다. 

 이 책은 10편의 단편으로 구성이 되어져 있는 반면, 뒤에 7 ~ 9는 장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의 내용 보다는 조금 긴 내용으로 장편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리고 첫 장을 펼치면 학교를 배경으로 첫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새로운 선생님과의 코믹한 스토리와 학생들의 짖꿎은 행동들. 

 단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꽃과 기사’라는 제목이었다. 제목은 로맨스의 느낌을 심어주어서 내심 기대를 하고 책장을 넘겼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여서 너무나 재미있었던 내용이라 기억에 많이 남았던 단편 중의 하나였다. 

 ‘군청학사’의 뜻은 “푸른 청춘들이 모여든 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만화책 이면서도 어른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내용으로 구성되어진 책이라서 더욱 더 추천을 해주고 싶다. 대부분의 만화는 10대나 청소년들을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군청학사>는 다양한 연령층 누구나가 접해 볼 수 있는 만화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군청학사 1권에 이어서 2권, 3권도 계속 출간이 된다고 하니, 너무나 기대가 된다. 이번에는 어떤 내용들로 웃음을 줄지 신인 작가의 이야기들이 너무나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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