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현대지성 클래식 37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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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도전은 많은 성공의 밑바탕이 된다. 남들이 봤을 때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군가는 가능하게 만들었기에 그 가능성을 베이스로 더 큰 무언가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한다. 이것은 책의 장르 부분에서도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도전하지 않은 장르를 19세기에 도전해보게 되는데 이것은 그 당시 생각하지도 못한 과학적인 분야와 함께 생명공학, 생명창조의 한 부분을 중점으로 소설을 써 내려간 이야기로 그 시대에는 아주 생소하면서도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가 아니였을까 한다. 현재는 책의 여러 분야와 다방면으로 소재가 생겨나고 있기에 지금 읽는다면 생소한 소재라고 하기 보다는 그 시대에 어떻게 이런 소재를 생각하며 글을 썼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영화 혹은 뮤지컬을 통해서 알려지기도 했지만 책에서도 접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누구나 알다시피 과학의 힘을 빌려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며 그에 따른 일과 사건이 전개되는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지금 과학 기술과 생명공학이 많은 발전을 이루어 인공지능이나 생명연장 등 과거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기술과 발전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현대 시대에 태어난 걸 고마워해야하는지는 잘모르겠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조금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의 생명 혹은 수명 연장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고 지금도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학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유전자를 변형시켜 또 다른 유전자를 만들기도 하고 인간복제나 동물복제를 통해 과학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비록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이라고 칭하는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지만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먼 훗날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닐까 한다. 그 시대에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비록 프랑켄슈타인이 창조한 자가 피조물을 다루지 못하고 그에 따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것은 과거에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상상으로만 쓴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시대에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9세기에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SF장르의 개척으로 새로운 문을 열어주었기에 어쩌면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SF장르를 쉽게 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함에 있어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 내용처럼 무언가를 만들기에만 급급하기에 그에 따른 문제점이나 진통은 늘 생겨나게 마련이다. 이 책속에 한 부분을 언급하자면 프랑켄슈타인이 창조한 창조물에 학대와 고통을 안겨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 역시 괴물이라는 결과물에 그런 일들이 일어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하는 부분이었기에 책을 읽으면서 재미도 있었지만 많은 생각을 안겨준 책이었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많은 생명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인간의 욕심으로 안타까운 일이 생겨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야하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 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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