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과 왕릉, 600년 조선문화를 걷다
한국역사인문교육원(미래학교) 지음 / 창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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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공부를 하다보면 재미있기도 하지만 이리저리 많이 얽혀있다. 사건의 시기나 인물 등 다양하게 등장하지만 깊이 있게 알아가다 보면 어렵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역사가 있기에 지금의 우리와 현재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하지만 정작 역사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기에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자세히 알아보고자 궁궐과 왕릉의 길라잡이라고 할 수 있는 안내서를 눈여겨 보게 되었다. 궁궐과 왕릉의 종류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책에의 목차에서 보여지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여러 문화유산과 궁궐과 왕릉에 대해서 깊이있게 다루고 있었다.


 「궁궐과 왕릉, 600년 조선문화를 걷다」를 통해서 몰랐던 조선왕릉이나 궁궐, 그리고 문화와 건축, 역사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깊이 있게 엿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었고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경운궁)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그리고 해치와 정에 대한 의미와 음양오행, 천문, 8괘 등의 의미와 상징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임금은 역사 드라마에서 '전하'라는 호칭으로 불리었다. 그런데 죽고 나면 두 개의 이름을 가지게 되는데 종묘에 배향될 때 혼의 이름으로 묘호, 그리고 왕릉에 안장될 때 백의 이름으로 능호로 칭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왕릉 주변에 나무를 심는데 보통 소나무를 심는다. 하지만 그중에서 오리나무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과 숲으로 만들어 왕릉숲이 생겨나게 되고 이것은 훗날 생태섬으로 남게 되면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지켜져야 할 것들의 많지만 사라진 것도 많고 약탈로 없어진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유물이나 건축물 그리고 문화를 잘 지키며 보존한다면 먼 훗날에도 역사의 희미한 흔적을 들여다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역사는 많은 것을 담고 있지만 그 시대에 있지 않았기에 유추하며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전부다.


 현재에서 아직도 우리가 지켜야 하는 부분은 많은 것 같다. 역사적 사실을 보존하고 기록되어 있는 부분을 다시 되짚어보며 지난 날 역사에 숨겨진 문화를 알아가며 궁궐과 왕릉에 대한 깊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을 접하면서 길라잡이처럼 그림과 함께 엿볼 수 있어서 좋았고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몰랐던 부분도 책을 접하면서 알 수 있었고 건축이나 궁궐의 상징적인 의미도 엿볼 수 있었다. 「궁궐과 왕릉, 600년 조선문화를 걷다」를 읽으면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궁궐과 왕릉, 그리고 이것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궁궐이나 왕릉에 가면 그냥 보기만 했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다시 한 번 가게 된다면 그 의미도 알 수 있기에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답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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