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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아빠 육아 - 할 일 많은 직장인 아빠의 육아법, "육아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자녀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안성진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100인의 아빠단에서 2019년까지 4번째 멘토단 활동을 했습니다. 매년 100명의 초보아빠들과 육아 미션 수행활동을 함께 했는데요. 올해는 전국 각 지역 단위로 100명의 아빠들이 활동하면서 작년보다도 규모가 훨씬 커졌습니다. 아빠 육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보건복지부의 매년 꾸준한 활동 지원이 큰 힘이 됐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제가 일일이 아빠들의 미션 수행 과정을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많은 분들의 육아미션 수행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해 12월 14일 멘토단 해단식을 마지막 행사로 올해 100인의 아빠단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올해는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가 합병 준비를 하며 분주한 시기라 오프라인 활동에는 참여를 못했답니다. 아쉽고 미안한 마음에 초보아빠분들에게 제 책 《하루 10분 아빠 육아》를 선물 드리기로 하고, 100인의 아빠단 공식 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 회사에서 올린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셔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신청 마감을 했습니다. 10분 신청을 받았는데,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신청 주신 분까지 포함해 11분께 책을 보내드렸습니다.
초보 아빠를 위해 쓴 책 《하루 10분 아빠 육아》가 육아서를 처음 읽는 아빠들에게 육아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더 많은 육아서를 읽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책은 육아를 하는 아빠들에게 육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부모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마음가짐에 대해 쓴 책입니다. 육아는 한 사람의 인생을 책임지는 일입니다. 태어나서 성장하는 동안 아이가 경험한 것들이 아이 인생을 바꿔놓습니다. 이 사실만 알아도 육아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더불어, 배우고 알아야 해낼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라면 배우고 또 배워야 합니다. 알아야 보이고, 할 수 있는 일이 생길테니까요. 《하루 10분 아빠 육아》가 '육아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자녀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라는 문장을 달고 있는 이유도 배움을 자극하기 위함입니다.
이 책을 받은 아빠분들이 육아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덕분에 더 많은 육아책을 찾아보고 부모로서 성장하는 기회가 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꼭 깨닫습니다. 육아서가 바로 부모 자기계발서라는 사실 말입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사는 것과 부모로 사는 것은 다릅니다. 그걸 깨닫게 됩니다. 바뀌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부모가 바뀐만큼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부모되기 노력이 미흡하면, 나중에 아이들이 훌쩍 크고 나서 후회와 반성이 따라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기간은 아주 짧으며, 그 시절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뼈저린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그런 후회를 줄이는 방법이 바로 지금 배우고 실행하는 겁니다.
자기계발서를 꾸준히 읽는 이유는 하나 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자주 반복해 읽으며 동기부여를 받겠다는 겁니다. 독서를 오래 하다보면 느낍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내가 반복해서 보고 있구나. 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우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생활에 녹여내는 일에 더 힘을 쏟아야 하는 건지 모릅니다. 더 현명해지려하기 보다 더 어리석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건지 모릅니다. 잘 사는 방법, 현명하게 사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면, 실행에 온 힘을 쏟기만 하면 됩니다. 이 책 《하루 10분 아빠 육아》는 쉽게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동기부여에 도움이 됩니다. 읽고 나서 자주 들여다 보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