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연인 - 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펼쳐보는 세상 그루터기 3
공지영 외 지음, 김병호 그림 / 다림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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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이~ 난 서울에서 태어나 결혼하고서도 도시에서 살았다.

결혼하고 아이 셋을 가지면서 파주라는 작은 시골 아닌 시골로 들어왔지만

나이 37살을 먹으면서 시골이란 단어만 들어도 동경의 단어이다. 

 전원에서 살고 싶어지는 것은 나이탓일게다. 점점 먹어가는 나이

내 어릴적 경북 김천의  큰집

여름방학에 놀러갔던 추억이 전부 그 추억을 내 아이들에게도 여름이 되면

꼭 말하게 되더라는 것...자두를 먹을 때...여름에 물놀이를 하러 냇가를 찾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엄마는 팬티만 입고 수영했다. ㅋㅋ"

"엄마는 자두가 막둥이 주먹만한 것두 먹어봤다" ㅋㅋ

"뒷 뜰 웅덩이게 청개구리가 살았고 빨간 개구리도 있었다는 것"

"비가 장대처럼 내릴때는 정말 생전 처음보는 굵직한 지렁이 아닌 지렁이를 보고서 놀래 자지러졌다는 이야기"

"안방에서 책보고 있다가 도마뱀이 지나가는 걸 보고 기절했었던"이야기

"엄마는 돼지 잡는 것두 직접보고선 놀랐다"ㅋㅋ

여름 방학에 한 두세번 연속으로 내려가고 다 커서 아이 둘째를 임신했을 때 친정부모님의 권유로 휴가 아닌 휴가를 김천으로 다시

갔을 때는 정말 실망감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변한 모습에 그전의 냇가는 찾을 수 없었던...시퍼렇던 그래서 내가 절대로

들어가서 수영할 수 없었던 용수폭포가 너무도 작아졌고 그곳이 바위로 많이 메꾸어져 있었던 모습들이 날 슬프게 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작은 추억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말 이야깃 거리가 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도시보다는 자연속에서

놀게하고 싶은 마음만이 가득해진다.

내가 사는 이곳도 도시와는 좀 떨어진 곳이긴 하지만,,,개울이나 비가오면 진흙투성이가 될 만한 길은 보이지 않는다.

아스팔트길에 잘 놓여진 보도블럭들이 가득하다. 틈틈이 빈 땅 공간에 옥수수며,고추,고구마,감자,땅콩들을 주민들이 심어놓아서

아이들이 그나마 서울보다는 많은 것을 보고 자라고 있는 편이기는 하다.

학기 내내 학원,학교로 맴돌던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자연과 더불어 많은 체험을 해 주고 싶지만,

요즘 우리네 아이들은 그저 물 속에서 놀고 하는 것 외엔 별 다르게 느끼는 점이 없어 보인다. 나 처럼 나이가 들면 추억으로 이야기 거리가 될려나???

지금은 그냥 노는 것에만 열중하는 아이들이 조금은 서운하다.

나도 그러했겠지만,,,

자연의 소중함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고 내 가까이 있기를 원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의 아이들은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조금의 불편함을 참을 수 없나부다.

화장실이 푸세식이면 놀라서 뒤로 잡빠진다. ㅋㅋ 하긴 그 냄새는 이루 말 할 수 없으니 당연하겠다.

캠프를 하자는 아빠의 제안에 아이들의 반응은 다체로웠다.

아빠 침대는 몇개있어야하는데요? 아빠 화장실은 수세식이에요? 아빠 샤워할 수 있어요?

요즘 아이들 다운 말솜씨다.

요즘은 아이들이 단체에서 캠프를 가더라도 다 설비가 되어있는 곳으로 수련장으로 가니 말이다.

직접 밥을 해먹고 치우고 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안타까운 부분들이 아닐 수 없다.

박완서님의 글에서와도 같이 모든 것은 자연의 일부일 뿐인데...너무도 그걸 당연히 생각하보니 자연은 자연 나는 나로 되어버린 것 같다.

지구를 위해서 자연을 위해서 우리내 인간들이 더욱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을 너무도 당연시 받아들이고 함부로 쓰고

함부로 다루는 것이 도에 지나쳐서 기후변화와 많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 고갈되어지는 천연가스와 에너지...

있을 때 모두 모두 자연과 자원을 소중히 해야 후대의 아이들에게도 우리의 조상님들처럼 떳떳이 후손에게 물려줄 것이 있을 것이다.

황페해진 지구를 물려주지 말구 더 푸르고 더 자연스러운 우리의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작은 자연인을 읽으면서 작지만 나의 작은 추억도 솔솔 찾을 수 있어서 넘넘 좋았구 행복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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