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막둥이와 늘 같이 있다가 12월 한달만 시험사마 어린이집에 보냈었다.
처음엔 친구들과 뭣도 모르고 차에 올랐던 막둥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친구가 밀치는 바람에 울고 불고 난리가 난 상황에서 차가 출발하고
애절한 눈빛으로 날 보는 순간 차가 휙하고 출발했다.
그 마음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나도 울고 있었다. 마음으로,,,
왠지 미안하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밀려들었다.
가슴이 아팠다. 이런식으로 보내야 하나~
벌써부터 보내야하나? 하지만 요즘 밖에 아가들도 없어요. 어린이도 없어요.
모두 너무도 일찍부터 어린이집을 가버리더라구요.
저희 마을도 아이들 일찍 보내놓고선 엄마들이 바쁘더라구요.
저는 5세 겨울부터 보내려고 했지만, 공부를 하려는 욕심에 한달 보냈는데...
결국엔 탈이나더군요.
감기가 걸리더니 중이염으로 가서는 고름이 나고 근처 병원에서 안되어 2차병원까지 갔으나
수술해주자는 말이나와 형 다니는 서울대학병원까지 갔었네요.
어린이집 가지 않겠다고 하는 걸 억지로 보내서 탈이 났구나 생각이 들어서 눌물이 나더군요.
위로 형님 둘을 보냈을 때도 가슴이 아프더니 세째도 별 다를게 없네요.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 없다하더니 마찬가지예요.
어느 누구를 때어놓는 순간부터 가슴앓이는 같아요
공부를 하겠다고 나의 시간을 만들었지만 12월 내낸 아파서 공부는 실천도 못했어요.
그런 와중에 시간은 물 흐르듯 흘러갔고 막둥인 막둥이데로 아파서 씁쓸한 12월의 어린이집 경험이었네요.
들어간지 얼마안되어 재롱잔치 준비로 더욱 힘겨웠던 막둥 좋은 축억이 되어 비디오로 받았네요.
3월 새학기가 되어서 갈 때는 더욱 친숙한 분위기에서 잘 다닐 수 있겠죠~
책 내용의 일부를 소개할께요. 아가들의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글이랍니다.
'유치원의 하루는 힘든가요?'
'유치원에 오래오래 있다가 할아버지가 되면 어떻게 하죠?'
'말해주세요.'
'유치원의 하루는 힘든가요?'
'유치원에 매일 가야 하나요?'
이부분을 읽고서 놀랐습니다. 사실 아가들이 이렇게 까지 생각할까 싶지만,,,
이럴 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아가들이 마음속으로 이렇게 두려워하는 걸...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드는 구절이였답니다.
하지만,,,첫째,둘째를 보내고 나서 선생님께 전화가 걸려오죠~
"어머님, 버스 탈때는 울었는데. 버ㅡ스 출발하고는 친구들과 웃고 잘 놀고 지금도 아이들과
장난치면서 너무 잘 놀고 있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세째도 그럴꺼라 생각하며,,,
정말 느낌과 그림과 내용이 잘 어울리는 책이란 생각했습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