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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엄마는 나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했을까? - 불량한 유대인 엄마의 유쾌한 엄마 노릇
질 스모클러 지음, 김현수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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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들이여, 제발 좀 뻔뻔해져라!"

실수투성이지만 주눅 들지 않고 아이를 사랑하되 자기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 행복한 엄마가 되는 법

 

-

 

우리 애들이 내 몸에 남긴 흔적들 때문에 화가 치민다.

내 가슴은 쪼그라들었고 배속은 엉망이고 살은 트지 않은 곳이 없다. 고맙다, 얘들아!

 

 이 책의 서평을 쓰려고 키보드 앞에 앉으니, 키득키득 웃음이 절로 나온다.

저자인 솔직담백한 아줌마의 신랄한 자기비판 및 자기 두둔을 읽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올 것이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더라니..

 

그녀의 탁월한 유머감각과 글 솜씨는 육아의 어려움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시트콤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아이들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며 자세하게 서술한 아이들 모습과 정신 없는 상황을 상상하며 드라마 보는 걸로 착각했을 정도이니

 그녀의 타고난 말발은 정말 최고인 듯 하다.

 

대책 없이 아이를 임신한 여자의 임신에서부터 육아, 끝 부분의 학부모 되기까지

그녀가 겪었던 우여곡절과 자기 경험을 여과 없이 사실대로 드러내는 '엄마 고백'을 통해

누구나 완벽!한 엄마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시켜주며 육아에 살림에 지친 엄마들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으며,

육아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심지어 육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아빠들이 보면 뜨끔할 내용을 담고 있어

예비 엄마, 아빠는 물론 현재진행형 엄마, 아빠가 읽으면 많은 위로와 위안, 심지어 교육이 얻을 만한 책이다.

 

나는 아이를 갖기 전에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지금도 완벽하지 않다.

물론 당신도 마찬가지다. p.252

 

평생의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남편이 지구상에서 가장 필요로 하지 않는 존재로 변해 가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 보았다. 자식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바로 우리 집에서 제일 큰 애기, 나의 남편 되시겠다. p.125

 

챕터의 중간 중간 다른 엄마들의 솔직한 고백들이 나오는데,

정말 빵터지는 고백들 덕에 눈물이 다 나온다 ㅋ.ㅋ

(이 부분은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을 위해 살짝만 공개하는 걸로^^)

 

엄마라서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을 한숨과 짜증으로 채우지 마라. 우리의 여정을 즐기며 가자.p.253

 

이 더운 여름 아이들과 씨름하고 있을 모든 부모들이 잠시나마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이 아줌마의 신랄한 자기고백을 읽으면서

사랑하지만 정신이 이상하다 생각될 정도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우리 아이들이

금새 커버린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육아를 달콤하게 여기길 바라며..

 

어린 시절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그저 그 시간을 즐기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내가 지치지 않고 제정신으로 그 시기를 통과하는 것 역시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206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이유는

중간에 껴 있는 일러스트가 상황에 너무 잘 맞게 그려져 있고,

번역이 원작가의 유머감각을 잃지 않으며 너무 매끄럽게 잘됐기 때문인듯..

 

(지극히 주관적인)

번역완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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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오유란 옮김, 베아트리체 리 그림 / 오래된미래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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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하며 살던 프랑스 정신과 의사인 꾸뻬가

사람들의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다양한 사람과 경험에 의해 얻게 되는 행복에 대한 배움을 통해

독자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

 

또한 꾸뻬는 여행을 하며 잉리라는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 경험을 통해 '사랑과 행복의 관계'에 대해서도 깊게 관찰하게 된다.

 

 

이 책의 띠지에 아주 익숙한 시 구절이 적혀있었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면서 마음에 각인된 시구는 많지 않지만,

이 시구는 아마도 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책 띠지에 왜 이 시 구절이 적혀있나 했더니,

이 시를 인용했던 '류시화' 시인이 프랑스작가 책을 한국에 소개했더라..^0^

 

 

이 책 첫 장을 열었을 때 몇 년전 읽었던 스펜서 존슨의 '선물'라는 책이 떠올랐다.

'The Present' = '현재' = '선물'

 딱 들어맞는 이 형식 덕분에 아직도 떠오르는 책 중 하나이다.

 

이 책이 떠오른 건, 아마도

행복의 조건을 열거하는 꾸뻬 씨의 기본 바탕은 지금 살아가는 '현재'가 중요하며,

'과거' '미래'가 아닌 지금 우리 삶의 부분인 '현재'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므로..

 

이 두 책 외에 행복론을 추구하는 책을 몇 권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현재에 충실하고, 현재에서 행복을 찾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한 말이 나에겐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고 하나의 습관이 생겼다.

가만히 있을 때,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는 것..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도록 노력하는 것..

 

드디어 삼십대에 접어든 내가..무엇인가  깨달음을 얻은걸까?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찾아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지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 것입니다." 

(p.190, 노승의 말)

 

꾸뻬 씨가 여행을 하며 깨달은 바는 결국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소소하게 느끼는 행복이었다. 

 

그 행복에 대한 배움은

 

배움 1. 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 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배움 3.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배움 4. 많은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배움 5.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다.

배움 6.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배움 7.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배움 8. 불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배움 9. 행복은 자기 가족에게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배움 10.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배움 11.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배움 12.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더욱 어렵다.

배움 13.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배움 14.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배움 15.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배움 16. 행복은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것이다.

배움 17.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배움 18. 태양과 바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배움 19. 행복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 20.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배움 21. 행복의 가장 큰 적은 경쟁심이다.

배움 22. 여성은 남성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더 배려할 줄 안다.

배움 23.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누구나 아는 사실들 이지만, 배움이라며 되뇌이지 않은 진짜 배움들..

순간 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것이야 말로 참된 행복이 아닌가?

 

거창한 꿈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물질적으로 풍족하진 않아도

나를 인정해주고,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인정할 수 있고, 사랑을 해줄 대상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이 깨달음을 조금이라도 얻은 나는

요즘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하다.. ^^

 

때로 행복은 뜻밖의 길에서 찾아오며,

우리가 그것을 찾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발견되기도 한다.

마치 꾸뻬가 만났던 노승이 말한 것처럼.

"첫 번째 실수는 행복을 목적이라고 믿는 데 있다."

 

 

-

 

 

번역서들을 볼 때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면 책을 읽다가도 다시 되돌리기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 책 역시 약간은 껄끄러움?이 있어 조금은 아쉬웠다.

꾸뻬 씨의 다른 버전이 모두 옮긴이가 다르던데,

번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이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는 지 비교하며 읽어봐도 괜찮을 듯 하다.

 

 

번역완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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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인 Lean In - 200만이 열광한 TED강연! 페이스북 성공 아이콘의 특별한 조언
셰릴 샌드버그 지음, 안기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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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챙피하지만,

솔직히 페이스 북이라는 거대한 SNS매체는 알았지만, 최고운영책임자가 셰릴 샌드버그이며,

심지어 여성이란 것을 알게 된 이 책.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여성이 사회진출을 하고, 지도층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직면한 수많은 문제들을

다양한 자료와 논문자료를 토대로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며, 그 문제들에 대해

자세하고 논리적으로 어떻게 그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하는지 방안을 제시해준다.

 

그녀의 따가운 일침들이 책을 읽을 때마다 마음 속 깊이 쏙쏙 따갑게 박혀질 정도로

근본적으로 밑바닥에 깔려있는 남녀 불평등적인 심리적인 문제부터 접근한다.

 

여성이 사회적 성공을 거두려면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한다. (p.34)

 

여성들의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접근하면서 도입한 상징적인 'table'이 존재하는데,

여성들이 동등한 지위나 입장이면서도 항상 뒤로 물러서려는 성향을 나타낸 것으로

회의 table에서 남성들과 달리 여성들은 뒷자리에 앉아 의견을 동조하는 듯한 수동적인 자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심한 참여마인드를 극복하는게 가장 큰 관건이라고 그녀는 주장한다.

 

또한 하워드, 하이디 사례를 들어 한 상황을 두고 남성일 때와 여성일 때의 반응을 알아본 것인데

사회적 성공을 두고 확실히 여성에 대해 배타적인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이었다.

왜 같은 업적을 두고 여성은 부정적인 인식을 안겨주는지에 대한 설명과

그 인식을 깨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해준다.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개괄적이고 넓게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점도 들고있다.

그래서 사다리가 아닌 '정글짐'을 오르는 형식으로 자기 자신의 경력을 이끌어가도록 조언하며,

한 분야에서만 자신이 나아가려 하지 말고, 자신이 모르는 미지의 세계일지라도

자신을 믿고 발전가능성이 큰 분야에 뛰어 들라는 조언도 해준다.

 

다음에 어떤 일을 추진할지 모색해봐도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찾을 수는 없을 겁니다.

자신에게 완벽하게 들어맞는 기회를 노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회를 잡고

그 기회를 자신에게 맞춰야 합니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바로 배우는 능력입니다. (p.61)

 

 

어렸을 때부터,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공주에 관한 동화책을 읽으며

여성은 조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주입 당해온 여성들이 이러한 문제를 쉽게 풀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자기 자신에 대한 직접적인 사례나 사회적으로 연구 된 논문을 들어가며

여성이 왜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함께 읽고 깨달아간다면

이렇게 은연중에 깔려있는 남녀 불평등 현상을 깨뜨리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생길 거라 믿는다.

 

나는 이 책을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겨냥해서 썼다.

(p.23)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 나 이지만, 성공한 여성들의 책을 많이 읽어본 나 이지만,

이렇게 실례와 자기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질적인 조언이나 해결책은

이런 고질적인 심리적 불평등을 가지고 사는 여성들에게 정말 많은 깨우침과 가르침을 준다고 생각한다.

 

셰릴은 아직까지도 여성 평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풀어가고자 한다.

그녀의 노력의 일환으로, 여성들이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table에 앉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앞으로 사회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여성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남성들도 같이 보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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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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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들어 청춘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책들이 많이 출간 되고 있는 듯 하다. 

너무 피폐한 요즘 그들에게 책으로라도 위로를 해줘야 할것 같은 사회 분위기.

특히나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는 나 또한 이런 달래주고 얼러주는 류의 책들을 읽으며 위로를 받는다.

 

요즘 너무 많은 청춘들이 그 시기에 즐기고 누려야할 낭만은 뒤로한 채 너무 스펙만 찾아 채우기에 급급하여,

자기의 감성은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단체 생활의 묘미와 재미는 뒷전이고, 순전히 혼자 놀기에 바쁘다.

그들은 혼자서도 너무 바쁘다. 혼자놀기의 달인들이 점점 늘어간다.

 

이로 인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팽배해지고, 사회는 점차 차가워지는 듯 하다.

싫은 소리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인내와 고통을 그들은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김난도 교수의 달래줌이 지금 대학생이 될 그리고 뭔가 자극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나 또한 많은 힘을 얻었으니..


나에겐 이렇게 조언해주는 이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10년 전 이 책을 읽었더라면,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조언을 받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조언을 해주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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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거침없이 떠나라 - 성공하는 내일을 준비하는 여자 20대들의 선택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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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 도서를 많이 읽는 내가 또 주저없이 선택한 이 책.

처음엔 다른 자기계발 도서처럼 지침만 제시해 주는 줄 알았다.

하지만, 한 20대 여성의 삶을 소설형식으로 써내려간 자기계발 도서였다.

항상 먼가를 향해 갈구하는 자신에게 '여자, 거침없이 떠나라'는 제목은 나로하여금 거침없이 이 책을 선택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제목처럼 무조건 자신의 자리, 위치에서 떠나라는 조언이 아닌,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자신의 소극적인 태도, 가치관, 연애관까지 모든 면에서 자신을 구속해왔던 자아로부터 떠나기를 하라는 내용에 깊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주요내용은 '고미경'이라는 20대 소심한 회사원이 어느 날 업무적으로 만난 자신과 이름이 같은 '장미경'이라는 타기업 여성CEO의 제안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자신의 삶에서 떠나기 연습을 하고, 그 변화된 모습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남인숙님의 자기계발도서를 계속 읽어왔지만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벼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여성이라면,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에서 제대로 떠나기를 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업무에 있어서 적극성을 띠고, 변화된 나의 모습을 보았으니...

오늘도 난 역시 나 자신의 주체성을 찾기위해 떠나기 연습을 계속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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